인천시, 섬 주민 의료·돌봄 공백 '찾아가는 서비스'로 메운다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섬 주민 의료·돌봄 공백 '찾아가는 서비스'로 메운다

강화·옹진 도서지역 대상 방문진료
AI 건강안심지원…문화·여가까지 통합 지원

  • 승인 2026-07-15 09: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3
인천광역시가 강화·옹진 주민이 섬 안에서도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의료·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강화·옹진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시는 올해 6월부터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일상돌봄, 병원 동행, 인공지능(AI) 건강안심지원 등을 연계해 제공하며, 섬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7천만 원과 시비 3천만 원을 포함한 1억 원이다.

먼저 지역 내 생활권 거점에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운영해 방문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의사, 간호사·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인력이 월 1회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한다.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는 식사·위생·가사 등 일상돌봄과 특식지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동행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이동부터 병원 접수와 수납까지 지원해 의료기관 이용 과정의 불편을 줄인다.

인공지능(AI) 건강안심지원을 활용한 24시간 안전 돌봄도 제공한다. 비대면 자동 긴급 호출(SOS), 장시간 안부가 확인되지 않을 때의 긴급출동, 심혈관 건강관리와 복약알림 등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17개 분야 전문가의 일대일 건강상담을 연계한다.

주민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문화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도서지역 생활권 공간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운영하고, 참여 주민의 안부를 확인해 필요한 돌봄서비스로 연계한다. 스마트 여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과 일상 회복을 돕는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과 별도로 강화·옹진 지역의 안정적인 사회서비스 공급 기반을 마련을 위해 2024년 9월부터 '취약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돌봄종사자의 장거리 이동과 도서지역 방문 부담으로 서비스 제공을 기피하지 않도록 추가지원금과 출장비, 거점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강화·옹진 지역에서는 9개 거점 제공기관과 121명의 돌봄종사자가 일상돌봄, 긴급돌봄, 가사간병방문지원,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주민 17명에게 총 386회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인천시는 취약지 지원사업을 통해 서비스 제공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공모사업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인공지능(AI) 건강안심지원을 기존 일상돌봄·긴급돌봄·가사간병방문지원과 연계해 도서지역의 의료·돌봄 공백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성과와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을 보완하고, 취약지 공모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유준호 시 외로움돌봄국장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와 돌봄의 손길이 늦게 닿아서는 안 된다"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생활돌봄, 병원동행, 인공지능(AI) 건강안심 지원을 함께 연계해 강화·옹진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확대 가능성 검토
  2.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3. 경산시, 경산역~경산시장 야간경관 조성
  4. 대전시 조건 안 맞는 중수청 대안 냈었다… 청사 선정 배경 논란
  5. 세종시 신규 사무관 8명... 새로운 출발 다짐
  1. [르포] "오늘 영업 안 하나요"… 갑작스러운 휴업에 멈춘 홈플러스 유성점
  2.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3. 코스피 7000선 붕괴에 개미들 '통곡'... 매도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4. 칠곡군, 꿀맥 페스티벌 성료
  5. [기고] 국가의 생존을 누구 손에 맡길 것인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선도지구, 송촌지구 1개 구역 포함 둔산 13·14구역 선정

대전 선도지구, 송촌지구 1개 구역 포함 둔산 13·14구역 선정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가 나왔다. 둔산지구에서는 13, 14구역, 송촌지구도 대상에 포함돼 3개 구역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은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목련) , 14구역(한가람·공작한양), 송촌·중리·법동(보람·삼익소월)지구가 각각 선정됐다. 둔산지구 13구역 2798세대와 한가람·공작한양 2454세대, 송촌지구 보람·삼익소월 2545세대 등 총 7797세대다. 앞서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낡은 시설을 바꾸면 전통시장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는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거대한 유통 공룡들과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을 세웠다. 대전의 전통시장들도 현대식 지붕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장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의 종착지는 단순히 '쾌적한 시장'이 아닌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어야 한다. 화려해진 외형에 비해 정작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당길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은 외..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강력·중대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한 살 낮추려던 정부 방안이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의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공론화 결과를 보고받고 "특정 범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한 살 낮추자는 것은 너무 미약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다시 토론하자고 주문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공론화 결과를 보고했다. 시민참여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