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사는 수업에 집중…현장 지원체계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경북교육청, 교사는 수업에 집중…현장 지원체계 강화

-교사 보호 강화…교육지원청 중심 지원체계 만든다

  • 승인 2026-07-28 09:11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학교 내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구상은 학교가 개별적으로 감당해 온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교육지원청 중심의 전문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사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운영 중인 학교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개편해 기존 업무 경감 기능은 유지하면서 교실 안정화와 교권 보호, 갈등 조정, 위기학생 지원, 법률·심리 상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새로운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네 번째 실행 과제로, 앞서 추진된 정책사업 감축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혁신, 초연결학교 구축에 이어 학교 지원체계 개편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은 교원과 교육활동 보호 담당자 등이 참여한 설문조사와 협의회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새롭게 운영될 전담기구는 다섯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학교를 지원한다. 학교 업무 지원과 현장 인력 연계를 비롯해 교실과 수업 보호, 학생·학부모·교원 간 갈등 조정,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 법률·심리·행정 상담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에서 제공한다.

학교가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사안을 접수한 뒤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한 전문가를 연계한다. 이후 현장 지원과 갈등 조정, 사후 관리까지 일괄 지원해 학교가 여러 기관을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지원청별 시범 운영을 실시해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한 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는 2027년 조직개편에 반영해 전담기구를 정식 조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교육지원청의 전문 지원 역량을 강화해 교사는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은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3.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4.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5.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1. 닻 올린 유성 장대 A구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
  2.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3.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4.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헤드라인 뉴스


1.1조원 `새빛가속기` 첫 삽… 오창, 국가첨단연구 거점 도약

1.1조원 '새빛가속기' 첫 삽… 오창, 국가첨단연구 거점 도약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초대형 연구시설인 한국새빛가속기(KLS) 건설이 충북 청주 오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첨단 연구장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들어지는 강력한 방사광을 이용하는 연구시설이다. 원자 수준에서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소재 개발과 신약 연구, 반도체 공정 개선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국가 핵심..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전국 최대 수준의 공실률, 이로 인한 정주 여건 악화와 만족도 저하 우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와 정책 이행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고, 부서 간 벽을 허문 기구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 뒤 현실화까지 동력을 끌어가겠다는 취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종지역 일반상가 공실률은 2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김민석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전 세계 유일의 'AI 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을 찾은 김 총리는 금주 당권 경쟁 본선 레이스 시작을 알리며 국가의 중원이자 중심인 충청권, 특히 세종에서 집권당의 첫 전대를 개시한다는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여의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2033년 건립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전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분원 이전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인 정부와 여의도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쪼개진다면, 과도한 행정 비효율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