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도시행복학] 65. 행복은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며, 인간존재의 전체적 목표이자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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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도시행복학] 65. 행복은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며, 인간존재의 전체적 목표이자 끝이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승인 2026-08-24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신천식(2026신규)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행복 개념은 이해는 되지만 말로 풀어내자니 혀가 꼬이고 어지러워졌습니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적용하자니 이번에는 생각이 헷갈렸습니다. 보통 명사인 행복은 고유명사가 되고 때로는 동사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물음표 뿐이기도 했습니다. 행복은 내 손안에 들어온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틈에 저 먼발치로 내달았습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을 찾느라 들떠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행복을 구체적이며 명료하게 이해하고 여럿이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현실은 어느 때보다도 행복을 절대로 필요로 합니다.

GDP는 단군 이래 최고임에도 우리모두는 왜 이리 힘들고 지쳐있을까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행복지수조차 OECD 최하위를 기록합니다. 스마트 폰 이 신체의 일부분으로 기능하며 모두가 연결된 것처럼 보여지는 상황에서도 전체 국민의 3명 중 하나는 어렵고 힘들 때 연락할 사람이 없습니다. 한국 직장인의 67%는 번 아웃의 희생양입니다. 세계적으로 상위 1%가 하위 50%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합니다. 불평등이 신뢰와 공동체를 망치고 마침내 희망까지도 앗아갑니다. 불평등과 신뢰붕괴는 공동체를 해체하고 고독의 일상화와 관계 단절을 부추기며 희망 실종의 하강곡선을 공고히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의미를 못 찾는 직장생활에서 일찌감치 번 아웃을 경험했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탐구와 추구는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온 인류 역사의 흔적은 고대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에서 셀리그만(Seligman)이 주장하는 긍정심리학까지 다채롭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행복의 흔적 또한 가치관과 문명관에 따라 상이하게 존재합니다. 행복은 단일 개념이 아니라 다양하고 광범위한 복합적 개념의 총체 정도에서 합의가 이루어집니다. 행복은 과연 당연한 권리일까요?.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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