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신문]대나무로 만드는 신기한 베트남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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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신문]대나무로 만드는 신기한 베트남 잠자리

베트남 아이들 즐겨노는 장난감
만들기 어려워 제작자를 예인 불러

  • 승인 2020-01-21 10:22
  • 신문게재 2020-01-22 9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베트남에서 대나무 잠자리(chuon chuon tre)라는 장난감은 놀아본 적 없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현대 기술으로 만든 장난감을 생기기전인 옛날 부터 대나무 잠자리는 최고로 인기 많은 전통 장난감이었다. 특히 대나무 잠자리는 나뭇잎, 손가락 등 아무데나에 중심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대나무 잠자리를 잘 만드는 사람을 예인이라고 부른다.

베트남에서 대나무 잠자리의 본 고장을 꼽으라면 Thach Xa라는 마을은 꼽을 수 있다. 베트남에서 대나무는 많이 있지만 아무 대나무로 만든다고 해서 품질이 좋은 잠자리를 만들지는 못 한다. 그래서 수입해서 많이 만들어야 한다. 대나무 잠자리를 만드는 대나무는 튼튼하고 유연한 대나무여야 한다. 대나무 잠자리를 완성하려고 하면 4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는 잠자리 몸 과 머리를 만든다. 예인들은 꼼꼼히 잠자리 몸과 머리 모양으로 대나무를 다듬는 다. 두번째는 날개를 만든다. 잠자리 날개는 네 개 있다. 네 개의 날개 모양과 무게를 비슷하게 만들어야 한다. 대나무 잠자리를 만들 때 제일 어려운 것은 잠자리의 균형을 잘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잠자리가 잘 서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양쪽 날개는 잠자리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세 번째는 몸에 날개를 붙인다. 잘 못 붙이면 잠자리가 균형을 잡지 못 한다. 네 번째는 대나무 잠자리를 예쁘게 색칠 한다. 변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나무 잠자리를 실내에서 적정한 온도에 말려야한다.

처음에는 대나무 잠자리는 아기들의 장난감으로 만들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대나무 잠자리의 각 특징을 나타거나 베트남의 유명한 죽세공품이 되었다.
팜티후에(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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