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KISTI 신임 원장 "KISTI 디지털 전환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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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KISTI 신임 원장 "KISTI 디지털 전환 완성할 것"

30일 대덕특구 기자단 첫 면담서 기관 운영 계획 밝혀

  • 승인 2021-03-30 16:31
  • 신문게재 2021-03-31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김재수 KISTI
김재수 KISTI 신임 원장이 30일 오후 대덕특구 기자단과 만나 기관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스스로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목소리를 냈다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 디지털 전환으로 무장한 뒤에 연구자와 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내부 기획·관리·행정·연구사업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습니다."

지난 23일 취임한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신임 원장이 첫 언론과의 만남 자리서 'KISTI 디지털 전환'을 천명했다.

김 원장은 30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위치한 대덕특구 기자실을 찾아 기관 운영 방향과 계획을 설명하며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1991년부터 30년가량 KISTI에 근무하며 기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기관 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대외적으로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다루는 KISTI가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누더기 규정도 과감하게 없애고 스스로 해야 한다"며 "감사제도가 통합되면 내부 감사 기능이 없어지는데 투명하게 디지털 전환해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와 행정 전 분야 디지털 전환 과정 방법론적 측면에선 '애자일'(Agile) 방식을 적용해 기민하게 추진한다. 김 원장은 "감사에 걸릴까 봐 시행 못하는 것도 시범적으로 조금씩 해 보고 보완하고 오류는 피드백을 통해 반성하고 대처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게 디지털 전환 목표에 좋은 추진 전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취임 첫날 별다른 업무 파악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빠른 시일 내 조직을 재정비하고 체제를 꾸리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연구원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김 원장은 "첫 출근 후 첫 번째 업무 지시가 60주년 기념 준비 TF를 구성하라는 것이었다"며 "KISTI가 60년 된 걸 잘 모르는데 좋은 기회에 퀀텀 점프를 해 보자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60년의 역사를 쓰려 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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