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결혼전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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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결혼전 건강검진

  • 승인 2007-02-20 00:00
  • 신문게재 2007-02-21 11면
  • 최영렬 산부인과 부장최영렬 산부인과 부장
▲ 최영렬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부장
▲ 최영렬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부장
작년, 쌍춘년에 결혼 특수를 누린데 이어, 하나 둘 날아드는 청첩장이 결혼시즌임을 알리고 있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되면서 종합병원에는 건강진단을 받으려는 예비 신혼 부부들이 부쩍 눈에 띈다.

만일 결혼 날짜와 생리 예정일이 겹치는 경우에 생리일을 연기하고 싶다면 1~2주 이전에 산부인과 상담을 하여 약물로 연기하거나 미리 생리가 나오게 할 수도 있다.

평소 생리통이나 생리 이상, 냉대하증 등의 여성 질환이 있다면 미리 부인과 검사나 요로 계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적혈구, 혈색소치, 혈소판 측정을 통해 혈액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혈액형을 확인해서 분만 시 수혈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야 하며 Rh 음성인 임산부의 경우 두 번째 출산 시 아기에게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 예방하여야 한다.

방광염일 경우 임신 때 신장에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미리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당뇨병일 때는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있다.

풍진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3일 정도 열이 나고 눈이 충혈 되며 기침이 나는 정도로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다 곧 사라진다. 하지만 임신 3개월 이내에 풍진에 걸리면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맞은 후에도 3개월 정도는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B형 간염과 풍진 전 국민의 5% 정도가 보균자인 B형 간염은 배우자에게 전염되거나 임신부의 경우 태아에게 수직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검사결과 보균상태가 아니면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결혼 전에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다.

혼전 성 관계가 많았다면 성병 감염 여부도 확인하는 게 좋다. 여성이 매독에 걸리면 아기도 선천성 매독을 갖고 태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매독은 미리 검사를 받고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늦게 결혼한 커플은 의사와 건강상담을 하는 게 좋다. 신부의 나이가 많으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궁에 혹이 있는지를 검사. 자궁근종일 때는 불임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생리통 복통이 심하면 검사를 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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