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와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인 대전~세종~오송(총 45.56㎞) BRT 노선 가운데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역~와동IC(11.51㎞) 구간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가 착수된다.
오는 6월까지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설명, 전문가 자문이 실시되고 7월부터 9월까지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변도로 또는 대전로 등 노선경로 선정과 세부계획 수립 등을 통해 내년 7월까지 설계가 완료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이 추진하는 와동IC~신구교(3.83㎞)구간은 이달 턴키방식으로 사업이 발주되며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착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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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절구간으로 지적돼 온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6.2㎞)구간의 국비지원 여부는 이달말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청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 후 조만간 이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절구간 중 반석역~장대삼거리(4㎞) 구간은 도로개설이 돼 있어 비용 투입이 적지만, 장대삼거리~유성복합터미널 BRT환승센터(2.2㎞) 구간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86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대전시 예산으로 추진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커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대전~세종 BRT가 반석역까지만 연결될 경우 BRT 기능의 한계가 있는 만큼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장돼야 한다”며 “대전시도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까지 대전 시내버스 연장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변경중인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결과가 이달말에 나올 예정이다. 단절구간 연장문제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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