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17일부터 학생식당 입구와 통학버스 승차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재학생들의 성금을 모금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교수와 직원들도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일괄 공제하는 방식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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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은 16일부터 병원 내부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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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총학생회도 18일까지 교내 본부동과 진리관에 일본 지진피해 돕기 모금함을 설치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이번 모금 운동에서 학생들은 학교 외에도 주변 식당이나 회사 등을 돌며 시민들의 동참도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박인희 총학생회장은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는 없지만 재해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기 위한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과 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도 최근 대지진과 쓰나미 덕분에 고통받는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성금을 전달했다.
단국대 병원은 16일부터 외래환자가 많이 왕래하는 로비와 접수창구, 검사 및 입·퇴원 창구 등에 모금함을 설치, 홍보를 통한 내원객의 참여를 독려했다. 전 직원들도 자발적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의료지원 요청 시 대한병원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피해지역에 의료구호단 파견도 검토 중이다. 앞서 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은 지난 15일 아시아친구기금 3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천안=윤원중·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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