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등산길 솔잎향 그윽~

  • 전국
  • 보령시

성주산 등산길 솔잎향 그윽~

옥마정~장군봉 7km코스에 소나무길 울창 능선 완만해 초보자도 거뜬… 봄 산행 제격

  • 승인 2011-03-31 14:58
  • 신문게재 2011-04-01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성주산 소나무숲.
성주산 소나무숲.
보령의 명산인 성주산의 등산코스 중 옥마정에서 왕자봉을 거쳐 장군봉까지 능선을 따라 4시간 산행코스는 소나무길로 이루어져 80~100년 된 수만 그루의 소나무에서 새순이 돋아 그 진한 솔잎 향기가 등산객의 피로를 씻어준다.

바래기재 옥마정에서 성주산 주봉인 장군봉(677m)까지 가는 등산로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다양한 식물군이 서식하고 있고 주변 경관이 아주 좋아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요즘같이 봄이 오는 시기에는 진달래를 비롯한 야생화를 볼 수 있어 봄내음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옥마정에서 장군봉까지 7km 등산길은 능선으로 이루어져 완만해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서해바다가 금방 손에 잡힐 듯하고 반대편에는 성주산의 깊고 울창한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 소나무길에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반세기를 살아온 소나무도 만날 수 있다.

깊게 상처를 간직한 소나무들은 일제말기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으로 그 깊은 상처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아물지 않아 한때의 설움을 말해주고 있다.

왕자봉에서 장군봉까지 5.9km는 수령이 상당히 오래된 높은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오래된 소나무만큼 상처 입은 소나무를 자주 볼 수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3.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4.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5.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1.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2. 나사렛대 산학협력단, 2025 인생나눔교실 충청권 발대식
  3.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4. 대전 대흥동 숙박업소 화재…4명 경상, 35명 대피
  5. JB주식회사, 지역 노인들에게 소중한 장수사진 선물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