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포 신영모닝빌 “냄새나서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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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 신영모닝빌 “냄새나서 못살아”

주민들 가축농장·재활용업체 악취 고통 호소

  • 승인 2011-09-29 15:10
  • 신문게재 2011-09-30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 둔포면 신영모닝빌아파트 주민들이 주변의 환경시설과 가축 사육농가로 인해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최근에 주민과 협의없이 대기 및 폐수배출을 하는 공장설립을 승인하자 시에 주민들이 연명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산시 둔포면 송용3리 모닝빌아파트는 299세대로 주변이 농지와 과수원으로 공장이 들어오기 전에는 쾌적했었다.

그러나 5~6년 전부터 아파트주변에 공장을 비롯 오리농장과 개사육장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이 크게 훼손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에 폐기물을 수거해 질산소다와 제1인산암모늄 등을 생산하는 재활용업체인 S사가 들어서면서 화학물질 냄새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대기 및 폐수배출업체인 재생프로스틱원료를 생산하는 I업체의 공장이 승인되자 주민들은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주민들은 공장설립 승인취소 요구는 물론 그동안 생활불편을 야기한 각종 오염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반발 의사까지 표명해 상당한 진통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법절차에 따라 공장설립이 승인돼 취소는 어려우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가동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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