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어때요?]'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행복과 자아를 찾는 여정

  • 문화
  • 문화/출판

[이 책 어때요?]'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행복과 자아를 찾는 여정

  • 승인 2013-03-06 14:01
  • 신문게재 2013-03-07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성경, 영문학을 읽다=사람들은 저마다 제각기 행복에 대한 관점을 조금씩 달리한다 할지라도 이 세상에 나와서 죽을 때까지 행복을 찾아서 끊임없이 손을 뻗치며 살아간다고 한다. 문학과 성경 속의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를 받은 사람.

특히 젊은이들이 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밝게 변화시키길 바라는 내용이 담긴 책이 있다. 대전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행수 교수는 이같은 마음을 담아 '성경, 영문학을 읽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문학의 천재들, 성경에서 여성의 시대, 여성지도자의 필요성 등을 메시지로 담아 전달한다. 주어진 여건을 개선하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로 밖의 세계를 바꾸려는 노력이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문학에서는 자아의 정체성 문제, 인생의 의미 등이 주제로 담고 있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사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체가 아닌 자아를 벗어나면서 역설적으로 실체인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살펴본다.

이행수 지음/신아사/324쪽/1만3000원.

전쟁속에서 두 소년병은…
▲노란새=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 작가 케빈 파워스의 장편소설. 가상의 이라크 도시에서 복무하는 두 소년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과거의 전쟁이 아닌 현대의 이라크전을 다루며 '21세기 전쟁 문학'의 시작을 알린다. 전쟁의 야만성과 죽음의 공포에 내몰린 인간의 트라우마를 담담하면서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2004년의 이라크, 2003년의 미국, 2005년의 독일 등을 순서 없이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 소설은 파편화된 주인공의 기억을 통해 전쟁이 단순히 육체만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역시 산산이 조각내버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의 야만성과 잔혹함, 생존을 위해 인간성이 말살되는 모습을 직접 경험했던 작가는 현대 전쟁의 모습을 거칠고 생생한 시적 언어로 묘사했다.

케빈 파워스 지음/원은주 옮김/은행나무/288쪽/1만3000원.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3. 진천고, 충주예성여고…교육부 신규 자율형 공립고 선정
  4. '차량에 보조장치' 세종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막는다
  5. [현장취재]충남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1. '金金金金' 세종 장애인 유도선수단 잘 나가네~
  2. 충북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꼴찌'…"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
  3. 공장 사망사고 기업대표, 항소심서 징역형 법정구속
  4.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5. 자신이 볼보던 장애인 수당 빼돌린 요양보호사 실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