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작가, 충주서 8번째 개인전…'Hard & Soft : 쿅쿄편집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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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작가, 충주서 8번째 개인전…'Hard & Soft : 쿅쿄편집샵'

단단함 속 여린 감정 회화·캐릭터로 표현, 14일까지 예뜨락갤러리

  • 승인 2026-08-12 09:1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민들레 작가
민들레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민들레 작가 제공)
단단한 겉모습 뒤에 숨겨둔 여린 감정과 기억을 따뜻한 색채와 캐릭터로 풀어낸 특별한 전시가 충주 관람객을 만난다.

민들레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Hard & Soft : 쿅쿄편집샵'이 8일부터 14일까지 충청북도 중원교육문화원 내 예뜨락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단단함(Hard)'과 '부드러움(Soft)'을 주제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둘러싼 단단한 껍질과 그 안의 여린 마음을 작가 특유의 색감과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가가 창작한 '쿅쿄·힝·풉' 캐릭터도 작품 곳곳에 등장한다. 분홍빛 토끼와 작은 당근 배를 타고 항해하는 캐릭터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기억, 위로의 순간을 대신해 이야기를 건넨다.

전시 제목의 '편집샵'에는 다양한 물건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편집숍처럼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위로와 감정, '마음에 맞는 온도'를 찾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민 작가는 강원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다수의 2·3인전과 단체전에도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서울신문사 현대도예공모, 단원미술대전, KBS자연환경미술대전, 강원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회화와 도자기, 가족과 일상의 순간들을 작품에 담아왔다.

최근에는 '쿅쿄·힝·풉' 캐릭터를 활용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림책 '오늘도 쿅쿄 : 오롯이 우리의 하루'도 준비하고 있다.

민 작가는 "지친 하루 끝에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이 잠시나마 부드러운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마음의 온도를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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