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건설사, 지역업체 참여율 절반 수준 여전히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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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건설사, 지역업체 참여율 절반 수준 여전히 인색

76% 넘는 대전 소재 건설업체와 대조적...관저 해링턴 가장 저조 대전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실태 지도점검 결과

  • 승인 2014-10-23 10:4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 소재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공사 참여율은 높은 반면, 외지업체 현장의 참여율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23일 발표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실태 지도점검 결과, 지역업체 참여율은 평균 60.90%로, 지난 분기보다 0.77% 감소했다.

점검 대상은 민간대형 건축공사장 전체면적 1만㎡ 이상 17곳(공동주택 6, 일반건축물 11)으로, 시는 자치구와 지역전문건설협회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참여율이 60% 미만인 9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다.

이 중 외지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50.82%로 지난 분기에 비해 0.59% 증가했지만, 대전 소재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76.12%)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현장(60% 미만) 중 가장 낮은 곳은 (주)효성의 관저5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로 34.91%에 그쳤다.

대림산업(주)의 한국타이어 교육연구시설 현장이 48.09%로 뒤를 이었고 (주)대원의 죽동지구 대원칸타빌 53.84%, (주)텍시빌건설의 서부병원 54.78%, (주)대우건설의 죽동지구 대우푸르지오와 양우건설(주)의 도안 19블록 양우내안애 56.18%였다.

에스아이종합건설(주)의 리움메디(22.78%), (주)서우산업개발의 도안센트럴프라자(23.72%) 등 2곳이 비율로는 가장 낮지만, 사업규모 측면에서 비교대상은 아니다. 

외지업체 현장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60% 이상) 곳은 태산종합건설(주)의 둔산동 태산빌딩, GS건설(주)의 LG화학기술연구원 기숙사, (주)참존건설의 에이스침대 대전사옥 등 4곳이다.

대전 소재 건설업체 현장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가장 높은 곳은 (주)금성백조주택의 죽동지구 예미지 아파트(82.81%)이며 계룡건설의 한전원자력연료 증축 현장이 81%로 뒤를 이었고 노은3지구 계룡리슈빌도 71%였다. 유성구 봉명동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주)가양은 97%를 기록했지만, 사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반면, 대전 업체인 (주)장원토건의 목원대 기숙사 현장은 60%도 미치지 못해 지역업체 배려에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특수공정이 아닌 일반공정은 지역업체만의 입찰참여와 건설업체에 하도급시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무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건축 인ㆍ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 권장내용 명시, 대형사업 시공사와 MOU 체결,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참여율 높이기를 독려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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