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설시장에 활력 입힌다

  • 전국
  • 천안시

천안 공설시장에 활력 입힌다

기재부 소유건물 매입해 젓갈·장류 특화시장으로…부지가격 협상여부 촉각

  • 승인 2015-03-31 13:13
  • 신문게재 2015-04-01 16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시장기능을 잃은 천안 공설시장이 특화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천안시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를 위해 천안 공설시장 내 10여 년째 방치돼오던 기획재정부 소유의 건물을 조만간 매입해 젓갈류나 장류 등 고객이 직접 만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특화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천안역 앞 공설시장은 전체 32개 점포가 있지만, 유동인구 등의 감소로 시장기능을 잃어 현재 22점포만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설시장 내부가 어둡고 기재부 소유의 건물 2개 동이 10여 년째 빈 점포로 방치돼 시장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웠다.

공설시장이 침체된 이유는 천안아산 KTX로 인해 천안역 이용률이 감소한데다 시청사 이전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인근 중앙시장으로의 인구 쏠림현상, 도로변 주차장 폐쇄 등으로 고객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상인회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도시재생을 위한 회의를 벌인 결과 일차적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된 기재부 소유의 건물을 매입, 활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고 31일 기재부의 매매관련 승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재부 소유의 부지가격이 현 실정에 비춰 다소 높아 이에 대한 조정이나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재부 부지는 대흥동 63-57번지(1031.3㎡)와 같은 63-65번지(205.1㎡)등 2필지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위치에 있다.

57번지 부지를 공시지가로 환산할 경우 전체 9억8500만원이지만, 탁상감정으로 파악한 가격은 18억2500만원으로 2배 가량 높게 계상됐다. 반면 65번지는 공시지가가 전체 2억7300만원, 탁성감정가도 2억7700만원으로 비슷해 2개 필지를 견주어 기재부와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재부의 매매 관련 승인이 나 본격적으로 부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지만 행여 탁상감정가보다 실제 감정가가 높을 수 있어 기재부와의 가격조정이나 협상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김영수 천안시의원은 “토지를 매입하고자 하는 용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한다”며 “기재부의 땅이지만 지장물에 대한 권한은 거의 사장돼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안정적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젓갈류나 장류 관련 특성화 시장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공설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2.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3. [날씨] 25일까지 낮 기온 30도 안팎…26일부터 많은 비
  4.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디지털 융합 K-ESG 혁신 표준화 포럼' 킥오프 회의 개최
  5. 한기대, 이원익 선생 유적지 탐방...청렴을 배우다
  1. 천안시, 안서동 대학가 청년 프로그램 '더 체이서' 성료
  2. 백석문화대, 2026학년도 학생홍보대사 19기 위촉식 개최
  3.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4. 천안시, 데이터 기반 선제적 방역 나서… 맞춤형 방역 추진
  5. 천안동남경찰서, 민·경 협력 치안의 귀감 '남부자율방범대' 감사패

헤드라인 뉴스


반환점 향하는 공식선거전…與野 중원 혈투 점입가경

반환점 향하는 공식선거전…與野 중원 혈투 점입가경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반환점을 향하는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여야의 혈투가 점입가경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양당 지도부가 금강벨트를 찾아 내란청산과 정권견제 등 각각 프레임을 애드벌룬 띄우면서 현안 드라이브로 지역 표심에 읍소하고 있다. 충청에서 이겨야 선거에서 이긴다는 정치권 불문율을 되새기면서 최근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충남에 특히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쌍끌이 충청 유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충남 서천과 보령을 찾..

`200승` 류현진 앞세운 한화… 연승 타고 상위권 도전
'200승' 류현진 앞세운 한화… 연승 타고 상위권 도전

올 시즌 초반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던 한화 이글스가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인 투수가 프로 무대에서 200승을 기록한 것은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5일 KBO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기준 47경기에서 23승 24패, 승률 0.489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불안정한 중심 타선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근 경기력을 회..

대전 휘발유값 4주만에 리터당 2000원 밑으로… 세종·충남은 2000원대 유지
대전 휘발유값 4주만에 리터당 2000원 밑으로… 세종·충남은 2000원대 유지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4주 만에 리터당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세종과 충남은 여전히 2000원대를 유지하면서 지역별 가격 차를 보였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7~21일) 대전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99.6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종은 2008.01원, 충남은 2015.27원을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의 가격 차는 리터당 8.32원, 대전과 충남의 격차는 15.58원이다. 대전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4월 넷째 주 리터당 1998.42원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인 만난 허태정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이장우 후보 야구인 만난 허태정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이장우 후보

  • 가정마다 배달된 선거공보물 가정마다 배달된 선거공보물

  •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