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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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지사, 김성환 장관에 공식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및 공공기관 이전 총력

  • 승인 2026-07-28 16:28
  • 신문게재 2026-07-29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한국환경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의 충남 유치를 건의하며 정부를 상대로 한 유치 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박 지사는 충남이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온 점과 세종시 출범에 따른 역차별 해소를 강조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우량 공공기관의 보상형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력 공급 안정과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태안화력 2호기의 폐지 일정을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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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오른쪽)가 2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충남도청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유치 당위성을 잇달아 설명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지사는 발전 3사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충남에 소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약 40년간 환경·재산 피해를 감내해온 충남 지역 내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보령화력 1·2호기와 태안화력 1호기 등 3기가 폐지되면서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2038년까지 추가로 21기가 폐지될 경우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날 박 지사는 김 장관을 향해 "보령·당진·태안·서천 등 석탄화력발전 입지 시군은 국가 전력 생산이라는 대의를 위해 해양·대기 오염, 송전선로 등으로 인한 환경·재산 피해를 입어왔다"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성공을 위해서는 국가 전력 공급 거점인 충남에 본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지목된다.

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해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충남의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하면 관련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세종시 건설로 1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되고 혁신도시 지정도 늦어지는 등 역차별을 받아온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량 공공기관 보상형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세종시 출범으로 충남은 인구 13만 7000명이 감소하고 면적은 437.6㎢ 축소됐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5조 2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도는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의 한시적 연장안도 함께 건의했다.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가스 수급 불안과 대체 발전소인 공주복합화력발전소 송전선로 건설 지연, 태안군과 지역 주민, 한국서부발전 노동조합의 요청 등이 연장의 필요성으로 제시된다.

박 지사는 전력 공급 안정과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 시기와의 연계, 운행 기간이 연장된 보령 5호기와 하동 1호기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태안화력 2호기의 운행도 1년간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수현 지사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와 충남도청에서 회동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남지역 현안 교류와 함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유치에 대한 정당성 재확인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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