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 6100세대 정전…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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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 6100세대 정전… 이유가

호반 베르디움ㆍ계룡 리슈빌 잇달아…전류 변환장치에 그을음으로 4시간 단전

  • 승인 2015-07-23 09:5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23일 대전 서구 도안동의 일부 아파트단지에 단전되면서 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암흑지대가 됐다.오른쪽은 정전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단지 출입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23일 대전 서구 도안동의 일부 아파트단지에 단전되면서 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암흑지대가 됐다.오른쪽은 정전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단지 출입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3일 오전 대전 서구 도안동의 일부 아파트 6100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아파트 입주민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도안신도시 수목토, 아이파크,우미림, 17-2블럭 호반 베르디움과 바로 옆 17-1블럭 계룡 리슈빌아파트에 오전 0시 30분부터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현상을 빚었다.

전기가 끊기자 단지 내 발전기가 가동돼 계단과 엘리베이터 등의 비상시설에 전기는 공급됐으나, 세대 내 전기는 전면 차단됐다.

방에 불을 켤 수 없었고 TV나 선풍기도 작동하지 않았으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 한때 비상발전기까지 3~4분 가동을 중단해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 멈춰서기도 했다.

또 아파트 주변 상가 역시 정전돼 새벽 영업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 전기는 오전 1시 10분께 17-1블럭의 아파트 단지부터 정상공급돼 세대 내 전기와 가로등에 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왔다.그러나 17-2블럭의 아파트는 단지 내 구내설비 교체가 필요해 오전 4시 30분께 정전 4시간만에 전기가 복구됐다.

이날 정전은 17-2블럭 아파트 단지 내 전류 변환장치에서 원인 모를 그을음 현상이 발생해 단전되면서 이웃한 아파트단지까지 일시적으로 함께 정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그을음 현상이 발생한 전류 변환장치의 부품을 교체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전기공급을 재개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갑작스레 정전되고 비상발전기가 요란한 엔진소음을 발생시키며 가동되자 불안한 주민들은 단지 입구에 모여 관리사무소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는 세대 내 수족관 생물과 냉장고 음식물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건물은 특고압(2만2900V)의 상태서 전기를 받아 저압(220V)으로 전환하는데 단지 내 전기설비 절연체에 문제가 있어 순간적 불꽃에 의한 그을음이 발생해 전기가 끊겼고, 이때 발생한 고장전류에 인접한 다른 아파트단지 전기공급도 일시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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