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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대전 서구 도안동의 일부 아파트단지에 단전되면서 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암흑지대가 됐다.오른쪽은 정전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단지 출입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이날 도안신도시 수목토, 아이파크,우미림, 17-2블럭 호반 베르디움과 바로 옆 17-1블럭 계룡 리슈빌아파트에 오전 0시 30분부터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현상을 빚었다.
전기가 끊기자 단지 내 발전기가 가동돼 계단과 엘리베이터 등의 비상시설에 전기는 공급됐으나, 세대 내 전기는 전면 차단됐다.
방에 불을 켤 수 없었고 TV나 선풍기도 작동하지 않았으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 한때 비상발전기까지 3~4분 가동을 중단해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 멈춰서기도 했다.
또 아파트 주변 상가 역시 정전돼 새벽 영업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 전기는 오전 1시 10분께 17-1블럭의 아파트 단지부터 정상공급돼 세대 내 전기와 가로등에 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왔다.그러나 17-2블럭의 아파트는 단지 내 구내설비 교체가 필요해 오전 4시 30분께 정전 4시간만에 전기가 복구됐다.
이날 정전은 17-2블럭 아파트 단지 내 전류 변환장치에서 원인 모를 그을음 현상이 발생해 단전되면서 이웃한 아파트단지까지 일시적으로 함께 정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그을음 현상이 발생한 전류 변환장치의 부품을 교체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전기공급을 재개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갑작스레 정전되고 비상발전기가 요란한 엔진소음을 발생시키며 가동되자 불안한 주민들은 단지 입구에 모여 관리사무소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는 세대 내 수족관 생물과 냉장고 음식물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건물은 특고압(2만2900V)의 상태서 전기를 받아 저압(220V)으로 전환하는데 단지 내 전기설비 절연체에 문제가 있어 순간적 불꽃에 의한 그을음이 발생해 전기가 끊겼고, 이때 발생한 고장전류에 인접한 다른 아파트단지 전기공급도 일시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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