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화물차 불법주차 몸살

  • 전국
  • 아산시

아산, 화물차 불법주차 몸살

대부분 외지공사 차량탓 경기활성화 없이 불편만…市 “밤시간 단속 힘들어”

  • 승인 2015-09-20 12:17
  • 신문게재 2015-09-21 16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그동안 주택가 이면도로에 대형차들의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외지 중기기계까지 가세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아산, 천안 관내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면서 덤프차와 중기차량의 운행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이중 상당수는 외지에 등록된 화물차량이다.

이처럼 외지 차량이 증가한 것은 아산과 천안 두 도시 아파트 건설 하도급 회사가 아랫 지역에서 대부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 하청업체는 아산·천안 관내 중기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를 끌고 왔다. 지역 내 경기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채 시민들의 불편만 끼치고 있다.

실제로 배방 장재리 용연마을 1·3단지 주변 도로는 밤이 되면 중기 차량이 점령하고 있다. 낮에는 아산과 천안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몰래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 외에도 권곡동 청솔아파트 주변과 용화동 L아파트 인근, 용화고 주변에는 밤이 되면 대형 화물차량들의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

시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창면 삼정백조 아파트 인근 도로를 비롯해 둔포면 주택가에도 대형차들의 주차로 교통사고의 위험과 통행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 주택가 주민들은 새벽에 화물차와 중기차량의 공회전으로 수면에 지장이 초래된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중기차량들의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있지만 아산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밤늦게 불법 주차가 이뤄지고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실제로 천안시보다 아산시의 불법 주차가 심한 이유는 단속 인력 인원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천안시의 경우 본청을 비롯해 각 구청에서 전사적으로 불법주차에 나서면서, 외지 대형차량과 중기차는 단속이 허술한 아산시 관내로 이동하고 있다. 낮에는 천안시에서 일하고 밤에는 아산시 관내에 불법 주차를 하면서 아산시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화물자동차나 특수자동차는 차고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관내에 영업용 건설기계 1742대, 자가용 건설기계 2328대가 등록돼 이를 관리하기에도 힘든점이 많다”며 “밤을 꼬박 새우더라도 불법주차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