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뭄극복 인프라 구축 시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가뭄극복 인프라 구축 시급

해수담수화·빗물이용 등 과제…관정 등 긴급예산 231억 투입

  • 승인 2015-10-11 16:12
  • 신문게재 2015-10-12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 서북부 최악의 가뭄을 계기로 충남도가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머리를 짜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수담수화, 빗물이용 활성화, 삽교호 유역 수질개선 등이 장기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K-water가 중앙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중인 해수담수화 시설은 전국 8개 지자체 39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충남은 보령(18), 서산(2), 홍성(1) 등 3개 지자체의 도서(島嶼)에 21개 시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시설별로 적게는 10t에서 많게는 150t씩 1일 865t의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어 주민에게 각종 용수로 공급된다.

하지만, 공급범위가 섬에만 국한될 뿐 육지 가뭄 해갈에는 무용지물이다.

반면 부산시 기장군에는 1일 4만 5000t 규모의 해수 담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조만간 육지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뭄 때 수자원 확보 루트 다양화를 위해 충남 내륙에도 이런 시설을 설치될 수 있도록 도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적으로 바닥권에 있는 빗물이용 활성화도 시급하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세종시, 제주도 제외) 전체 빗물이용량 823만 5258t 가운데 충남은 2872t으로 0.29%에 불과하다.

도내 지역별 빗물이용 편차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빗물이용시설은 10개 시군에 분포돼 있는데 서천군 국립생태원 3개 시설 저류조 용량이 2120㎥로 도내 전체 저류조 용량의 75.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나머지 시군이 빗물이용 시설이 적거나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농업용수 사용도 어려울 정도로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삽교호 유역에 대한 수질개선노력도 필요하다.

한편 도가 가뭄 극복을 위해 상수도 관로 누수 줄이기 사업과 관정 개발 사업 등에 긴급예산 23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긴급예산은 ▲생활용수 93억 1000만 원 ▲공업용수 2억 8000만 원 ▲농업용수 135억 6000만 원 등으로 나뉜다.

도 관계자는 “용수 확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3.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4.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5.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