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방류량 급감…금강 수질관리 비상

  • 사회/교육
  • 환경/교통

댐 방류량 급감…금강 수질관리 비상

가뭄탓 대청댐 초당 2.4t 방류 … 보 영향으로 하천수위는 같아 하천 오염사고 예방대책 시급

  • 승인 2015-10-13 17:55
  • 신문게재 2015-10-14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극심한 가뭄을 겪는 대청호가 금강에 방류하는 용수의 양을 최소 규모로 줄이면서 금강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금강에 흘려보내는 대청댐 용수가 줄어도 세종·공주·백제보의 영향으로 하천수위는 변화가 없어 오히려 수질이 쉽게 나빠질 수 있는 상태다.

대청댐관리단에 따르면 13일 대청댐 수위는 1주일 전보다 3㎝ 낮아진 64.57m로 저수율 36.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봄까지 최소한의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청댐은 지난 6일부터 청주 무심천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이어 지난 12일부터는 금강에 내려보내던 용수도 크게 줄여 조정지댐에서 초당 2.4t씩 방류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조정지댐에서 초당 32t의 용수를 내려보냈던 것의 7.5% 수준이다.

대청호가 현재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악화될 경우 금강 방류량은 지금보다 10% 더 감축된다.

대청댐의 금강 방류량 감축은 금강 수위보다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표적 금강 수위로 여겨지는 공주시 금성동 금강교 아래의 수위는 13일 3.25m로 지난해 같은 시기 3.29m, 2013년 10월 3.09m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이는 금강이 대청호 외에도 여러 지천에서 물이 유입돼 방류량 감축의 영향을 덜 받는 원인도 있지만, 세종·공주·백제보가 물을 가두고 있어 눈에 보이는 수위 변화는 없다. 이 때문에 보가 있는 하천 수질관리는 더욱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려면 상류의 깨끗한 물을 하류에 많이 방류하는 게 직접적인 효과가 있으나, 현재는 방류량 확대를 기대할 수 없는 것.

또 세종·공주·백제보에 수위 유지를 위해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녹조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지고 수온도 떨어져 수질 유지에 유리한 환경이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하천유지용수 확대를 기대할 수 없는 이맘때 금강 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출업소 등에 대한 철저한 지도검검을 지자체에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2.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3.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4.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5. ㈜엘림축산, 천안시 중앙동 취약계층 건강식품 후원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