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학생연구원 처우개선’ 관련 입법 움직임 확산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출연연 학생연구원 처우개선’ 관련 입법 움직임 확산

  • 승인 2016-09-11 15:13
  • 신문게재 2016-09-11 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용현 의원, 9일 출연연 학생연구원 산재보상법 발의

문미옥 의원, 국회정책 토론회 ‘학생연구원 처우개선’


제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 분야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학생연구원 처우 개선’ 관련 입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학생연구원(학생연수생)은 임금ㆍ근로시간ㆍ근로조건이 열악하고 산업재해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을 공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인 신용현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산재보험 가입 특례 허용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과 학생연구원 정의조항 신설을 담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등 학생연구원 산재보상법 관련 4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연구현장에서 학생 신분으로 연구에 종사하지만,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산재보상 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학생연구원도 보상을 받도록 하자는 게 핵심이다.

신 의원은 지난 13년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 소속 학생연구원 1047명은 산재보험에 가입했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학생연구원은 현행법상 근로자가 아니다 보니, 산재보험이 아닌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연안법)’에 따른 연구활동종사자보험에 가입해야만 한다.

신 의원은 “학생연구원에 대한 연구실 안전관리와 사후보상 대책은커녕 보험 하나 제대로 가입하지 못해 연구실 사고 보상의 사각지대를 자초했다”며 “현행 연구활동종사자보험의 보상수준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연안법상 상해·사망 보험의 한도를 상향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학생연구원 처우개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를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과학기술 연구기관 내 학생연구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부분 과학기술 연구시설은 연구자이며 학생신분인 학생 연구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며 “학생연구자들의 처우와 지위가 제도적으로 확립되지 않아 산재보험 등 연구시설에 필수적인 사회보장 제도에서 소외되는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지낸 오세정 국민의당 국회의원도 지난달 2일 학생연구원이 연구과정에서 재해사고가 발생하면 산업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 일부개정법률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학생연수생과 이공계 대학생이 연구 과제 중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산업재해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기준 과학기술계 출연연 25곳의 학생연수생은 모두 3858명으로, 출연연 전체 인력 1만9667명 중 19.6%를 차지하고 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이효식 전 대전시 주택정책과장 임명
  2. 아산시의회, 하반기 의정연수 성료
  3.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4. 아산축협, 양계농가에 Ai 면역증강제 지원
  5. 아산시, 숙박업소 30곳에 위생물품 지원
  1.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2. 아산시, 2027년도 국비 확보 '총력'
  3. 아산시, 체납자 맞춤형 징수 본격화
  4. 배관중 천안시의원, 안서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주민 교통 불편 해소 나서
  5. 상명대 학생들, 서점서 '리타 길들이기' 낭독 공연

헤드라인 뉴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상교)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8차 위원회를 열고, 과거 2기 진실화해위원회 당시 '조사중지' 결정에 머물렀던 '충청지역 미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으로 공식 인정하고 29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규명되지 못하고 조사중지 상태로 남아있던 억울한 희생의 진상을 3기 위원회가 재조사해 진실규명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실규명 결정이란 법에 따라 신청 사건 조사..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대전 유성구의 '제17회 유성국화축제'가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든 도심 속 정원과 특별한 사연을 담은 조형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당초 11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 운영됐다. 특히 모든 국화조형물은 미술이나 조형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유성구 직원들이 도면 없이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작품이다. 이런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