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버티기에 학생만 골탕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버티기에 학생만 골탕

  • 승인 2016-10-04 14:33
  • 신문게재 2016-10-04 5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충남도의회 법정부담금 미납 학교 시설지원 제동

15개 학교 시설비 33억 원 추경서 삭감요구




충남도내 일부 사립학교들의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충남도의회가 이를 제대로 내지 않는 학교의 시설지원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복만)는 충남교육청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청한 1273억 원 가운데 33억 5239만 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고 3일 밝혔다.

교육위가 예산지원을 거부한 학교들은 도내 15개 초중고교로, 재단이 의무적으로 내야 할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사립학교와 추경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을 제출한 공립학교다.

예산안 삭감은 창호교체사업에서 예산예화여고 1억 3347만 원을 비롯해 한일고(1억 1864만 원), 공주금성고(2억 5211만 원), 보령정심학교(3억 2626만 원), 기민중(4억 8197만 원), 연무여중(4억 74560만 원), 백제중(3억 1143만 원), 외산중(2억 6694만 원), 신양중(2억 6694만 원), 임성중(1억 4830만 원) 등 10개교 27억 8062만 원이다.

조명시설교체사업에서는 진산초 7416만 원, 임천초 5192만 원, 홍산중 8157만 원 등이 삭감됐다. 복도 등 천정을 보수하는 청신여중 반자시설 1억 9600만 원도 전액 삭감요구됐다.

공립학교인 천안성환초는 옹벽 1억 1404만 원, 아스콘포장 2135만 원, 투시담장 3272만 원 등 3건 모두가 교사들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요청된 예산으로 삭감요구됐다.

교육위는 추경에서 18% 이하로 법정부담금이 납부된 사립학교들의 예산지원을 삭감토록 했지만, 내년 정규예산에서는 이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5개법인 84개 사립학교가 지난해 기준 내야 할 법정 부담금은 114억 원에 달하지만, 이들이 낸 돈은 24.5%인 28억 원에 불과했다.

법정 부담금은 사립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교육연금이나 재해보상 부담금, 건강보험금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지난해 도내 사립학교들이 미납한 86억 원은 충남교육청 예산으로 지원됐다.

이처럼 사립학교들이 미납한 법정 부담금을 관행적으로 교육예산으로 메워주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과 도민에게 돌아가는 실정으로 무분별한 퍼주기 행정이란 지적을 받아 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3.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2.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3.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4.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5.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