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희망+충청]" 천지개벽vs 아쉬움" 내포신도시 정착에 우선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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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충청]" 천지개벽vs 아쉬움" 내포신도시 정착에 우선 힘 모아야

  • 승인 2016-10-30 16:22
  • 신문게재 2016-10-30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2016아젠다 행복·희망 플러스 충청] 내포신도시 상생발전

“조성 전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 계획과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져


‘한 지붕 두 가족’. 내포신도시 공동 소재지인 예산군과 홍성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상 공동생활체인 양 군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할 내포신도시의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3단계 개발을 진행 중인 내포신도시가 실제로는 1단계 개발 수준(2013년)의 도시 규모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군의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을 보이면서 행정당국과 주민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30일 충남도와 양 군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1만 8647명이 주민등록을 마친 내포신도시(9,951,729m²)는 현재 3단계 개발 중이다.

3단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산업단지와 체육시설 조성 등을 마치고 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 문화 등 공공편익시설 및 도시기반 시설을 공급한다는 구상으로 계획인구는 1만 8793명 이었다.

2단계는 2014∼2015년 대학용지 개발 등으로 7만 3932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1단계 종료 시점인 2013년도 목표에 구색만 맞췄을 뿐이다. 인구는 놀라울 정도로 1단계 계획인구와 비슷하다.

대학과 종합병원, 대형마트는 유치하지 못했고, 공공편익시설이 부족하다보니 2015년 계획인구인 7만 3932명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이제와 “계획인구를 채운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발뺌이지만, 실제로 계획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편의시설 유치를 떠나 기본 정주여건도 미흡하다.

2012년부터 축산 악취가 논란이고, 아직까지 주민들의 난방을 책임질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연료 문제도 환경오염과 에너지 공급 차질을 두고 갈팡질팡 이다.

그 외 신도시 현황을 보면 이전 대상 기관(도 단위)은 모두 128곳 가운데 지난 3월 3일 기준 66곳이 이전을 완료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1곳은 그 뒤 이전을 마쳤고, 45개 기관은 이전을 저울질 하는 중, 16개 기관은 이전을 거부한 상태다.

NH농협 충남지부는 현재 건립 중이며, 전문건설인협회 충남지부는 다음 달 이전을 앞두고 있다.

기초 기반시설 개발은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눠서 하는데 충개공 구간은 86.3% 완료됐지만, LH 구간은 45.6% 완료 수준에 머물고 있다.

8개 단지의 아파트와 3개의 오피스텔 건물, 충개공이 지은 내포신도시업무빌딩과 각종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일부 상가를 제외하고 모두 홍성 지역에 세워졌다.

예산 지역에서는 첫 아파트가 건립 중(골조 공사)이다. 다만 한 구간은 가설공사 1% 진행 중 공사가 중지됐다.

단독주택은 107동이 들어섰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홍성군과 내포신도시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3.3㎡당 약 70만원으로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원도심인 홍성읍 인구는 2013년 4만 4420명에서 최근 4만 145명까지 줄었다. 예산읍 역시 매년 200∼300명씩 줄어 현재 3만 6488명이 거주 중이다.

홍성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사 온 직장인 박모(34)씨는 “내포신도시는 조성 전과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 이지만, 계획 및 홍보 내용과 비교하면 개발 및 유치 활동에 훨씬 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계획대로라면 4년 뒤인 2020년 예산ㆍ홍성군(내포신도시 포함)은 최소 인구 30만 명 이상의 충남도청 소재 중핵도시가 돼야 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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