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 PC' 둘러싼 비밀 내주께 풀릴 듯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최순실 태블릿 PC' 둘러싼 비밀 내주께 풀릴 듯

  • 승인 2016-11-03 15:58
  • 신문게재 2016-11-03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검찰, 내주 정호성 소환…청와대 문서 넘겼나 추궁
‘긴급체포’ 안종범 이틀째 조사… 법원, 최순실 영장실질심사


▲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장에 참석해 있다. 2014.12.10. /연합
▲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장에 참석해 있다. 2014.12.10. /연합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 물증인 태블릿PC의 비밀이 이르면 다음주께 풀릴 전망이다.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서다. 누구의 것인지조차 의견이 분분한 문제의 태블릿PC의 비밀이 풀릴지 주목된다.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다음 주쯤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피의자 신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정 전 비서관은 지난 1998년 4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대통령 곁을 떠나지 않고 보좌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고, 박 대통령은 이를 전격 수리했다.

청와대 각 수석실과 정부 각 부처에서 올라온 모든 문서는 부속실로 모여 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되는 구조 때문에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자료를 직접 혹은 메일로 보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문고리 3인방 중 나머지 인물인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최씨와 공모해 기업들에게 거액의 기부 행위를 강요한 혐의(직권남용)로 긴급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전날 조사에서 주요 혐의를 부인한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모금과정에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수석으로서 직무권한을 남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소환 당일 조사에서 기업들을 강요·압박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기업들이 각자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직권남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수석의 구체적인 지시를 받아 재단 설립과 모금을 주도했다는 취지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진술 등을 근거로 안 전 수석이 기한 내에 기업들이 모금액을 채울 수 있도록 압박을 가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최순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비선 실세’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공범)와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