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도 5등급, 올해 수능 아랍어 ‘로또시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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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도 5등급, 올해 수능 아랍어 ‘로또시험’ 재현

  • 승인 2016-12-07 14:29
  • 신문게재 2016-12-07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인 아랍어가 이른바 찍어도(원점수 50점 만점, 5지 선다형) 5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로또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아랍어는 상대적으로 점수를 따기 쉬운 것으로 인식되면서 이번수능에서 제2외국어 응시생중 아랍어 응시생은 71.1%(5만 2626명)를 차지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아랍어 문항수는 모두 30문항으로 2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할 경우 50점 만점 중 10점을 받아 5등급을 받을수 있다.

5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한 경우에는 원점수 13점을 받아 표준점수 50점, 4등급을 받을수 있다.

반면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 원점수 10점을 받으면 한문은 8등급, 독일어ㆍ프랑스어ㆍ스페인어ㆍ 중국어ㆍ일본어는 각각 7등급, 베트남어는 6등급을 받는다.

또한 제2외국어 과목 중 유일하게 아랍어만 표준점수 최고점인 100점을 받아 다른 과목들(66점~79점)과는 현격한 차이가 보였다.

아람어는 2014년 수능에서 1등급 컷이 25점(50점 만점)으로 40점 중반의 다른 제2외국어 과목과 비교돼 지난해 수능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제2외국어의 기형적인 선택을 배제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제2외국어 학습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서 수능 절대평가 도입’이 절실하다”며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없다면 제2외국어 과목에서 묻지마 아랍어 선택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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