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시설 인조잔디 3곳 중 1곳 기준치 이상의 납 검출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공공시설 인조잔디 3곳 중 1곳 기준치 이상의 납 검출

  • 승인 2016-12-15 16:55
  • 신문게재 2016-12-15 2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4곳서 기준치 이상 중금속 발견…충남서도 13곳서 나와

인조잔디가 설치된 대전지역 체육시설 3곳 중 1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 납이 검출됐다.

지능 저하를 일으키는 납성분이 기준치의 수십배가 넘게 검출된 곳도 있어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933곳의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의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공공체육 시설은 3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21.7%의 공공체육시설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나왔다.

올해 우레탄 트랙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납, 카드뮴, 수은 등 인조잔디의 중금속 유해검사를 잇달아 실시했다.

전국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유해성 검사 결과, 대전의 경우 12곳 가운데 4곳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대전은 공원관리사업소가 운영하는 사정근린공원 축구장에서 3927mg, 유등천 변동 테니스장에서 733mg, 동구 노인종합복지관 게이트볼장에서 4542mg, 송촌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501mg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조잔디의 납 기준치는 ㎏당 90mg다.

하지만, 지역 내 일부 인조잔디에서는 kg 당 4000mg 이상으로 기준치의 90mg의 50배 이상에 달하는 납성분이 검출된 곳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관저체육공원운동장과 송촌체육공원 풋살장에서 기준치보다는 낮았지만, 납 성분이 검출됐다.

충남에서도 공공체육시설 60곳 중 13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기준치 이하지만, 납 성분이 검출된 인조잔디까지 포함한다면 60곳 중 29곳, 28%에 달했다.

납 성분은 일단 몸 안으로 들어온 납은 배출되지 않고, 뼈와 장기에 축적된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중추신경계 장애를 일으켜 지능지수 저하와 주의력결핍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정당국은 시민 안전수칙 안내와 이용 자제 안내문을 부착하는 한편, 중금속이 검출된 체육시설의 인조잔디를 차례로 교체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레탄 트랙과 마찬가지로 검사방법과 기준에 차이가 있었다”며 “내년 상반기 국비를 확보해 문제가 된 인조잔디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