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피는 꽃 무궁화의 비밀 풀렸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100일간 피는 꽃 무궁화의 비밀 풀렸다

  • 승인 2016-12-20 09:07
  • 신문게재 2016-12-20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무궁화, 목화, 카카오, 애기장대, 및 Amborella 유전체에서의 Orthologous 유전자 탐색.
▲ 무궁화, 목화, 카카오, 애기장대, 및 Amborella 유전체에서의 Orthologous 유전자 탐색.


생명연, 무궁화 표현형질 결정 메커니즘을 규명

100일간 지속적으로 개화하는 나라 꽃 ‘무궁화’의 비밀이 풀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김용민 박사팀이 식물시스템공학센터 권석윤 박사팀ㆍ서울대 최도일 교수팀, 경상대 염선인 교수팀과 공동으로 무궁화의 유전체 해독으로 식물의 배수체화 현상과 100일간 지속적으로 개화할 수 있는 무궁화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수체화 현상은 유전체가 2∼3배로 늘어나는 현상으로, 고유한 염색체의 숫자가 배로 증가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먼저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무궁화는 아욱과에 속하는 식물로 같은 아욱과에 속하는 카카오와는 3000만년 전, 목화와는 2200백만년 전에 종분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목화와의 종 분화 후, 지구는 빙하기를 맞아 만주와 한반도는 빙하로 생명체가 이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무궁화의 생육적온 30℃에 비해 낮은 온도를 유지됐다.

이 때 무궁화는 저온으로 생식세포의 감수분열이 비정상으로 일어났고, 배수체화 현상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목화와의 종 분화 이후 두 차례의 배수체화 현상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배수체화 현상과 이배체와 현상으로 개화와 관련된 유전자가 무궁화 유전체에서 다른 식물체에 비해 다수 증가했다.

이 같은 유전자 증가는 무궁화의 진화적 특성을 만들었고, 오랫동안 개화할 수 있는 표현형질을 갖게된 것이다.

연구팀은 “목본 식물에서 유전체 분석을 이용해 배수체화 현상과 표현형질과의 분석을 진행한 첫 번째 논문”이며 “무궁화의 대표적인 표현형질인 개화 형질에 대한 메커니즘을 분석한 첫 번째 논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지난 3일 ‘DNA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