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기관장 오는 2월 대거 물갈이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덕특구 기관장 오는 2월 대거 물갈이

  • 승인 2017-01-30 12:46
  • 신문게재 2017-01-30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원자력연, 기계연 2월 중 이사회 통해 최종 선임 계획

카이스트 이사회 개최 예정, 특구진흥재단 재공모 불가피


대덕특구 내 과학기술계 기관장이 오는 2월 중 대거 물갈이될 전망이다.

3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소관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ㆍ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내달 중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원자력연 원장의 임기는 지난 25일 끝난 상태이며, 현재 3명의 후보가 최종 발탁을 기다리고 있다.

김학노 원자력연 전략사업부원장, 민병주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 초빙교수, 하재주 원자력연 책임연구원(OECD/NEA 원자력개발국장) 등 3인이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계연구원의 현 원장 임기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

이에 NST는 지난 24일 기계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김석준 기계연 책임연구원, 김완두 기계연 책임연구원, 박천홍 기계연 연구부원장 등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임 총장도 오는 2월 중 선임될 예정이다.

강성모 현 총장의 임기는 2월 22일 끝난다.

KAIST 이사회는 현 총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리 전, 이사회를 통해 제16대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3명의 총장 후보는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신성철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이다.

이들 중 최근 진행된 KAIST 재학생 모의투표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책비전을 제시한 후보는 이 교수로 나타났다.

이 투표는 후보에 대한 지지의 의미보다는 KAIST 현안과 비전에 대한 후보와 학생의 의지를 확인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원자력연, 기계연, KAIST 3배수 후보자는 모두 내부 인사로 구분 지어지는 전ㆍ현직 관계자들이다.

낙하산 인사가 아닌 내부 관계자가 기관장 자리에 오를 경우, 기관 내부 사정에 능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차기 대덕특구 기관장 선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5대 이사장 인선은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특구진흥재단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 선임안은 부결됐다.

이사회에서 최종 3배수 후보군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제4대 김차동 이사장의 임기가 공식적으로는 작년 12월 5일 끝났다.

이에 특구진흥재단은 가능한 빨리 이사장추천위원회 구성해 신임 이사장 공모에 나설 계획이지만, 앞으로 2∼3개월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특구 관계자는 “각 기관의 기관장 선임은 그 기관의 비전, 전략, 조직 등을 모두 바뀌는 시기로 기관 차원에서 매우 중대한 안건으로 관심이 가고 예민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