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중고생 위해 ‘원격 수업’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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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중고생 위해 ‘원격 수업’ 도입한다

  • 승인 2017-02-20 15:52
  • 신문게재 2017-02-20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장기 입원을 하거나 통원 치료을 받고 있는 건강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원격 수업 시스템이 운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다음달부터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하거나 통원치료 등을 받는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초, 중, 고 건강장애학생은 총 1675명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해 병원학교와 화상 강의를 운영해 왔지만 국ㆍ영ㆍ수 등 주요 과목위주로 운영되면서 질환이 완치돼 교육현장에 복귀하더라도 대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른 과목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원격 수업 시스템은 중학교 32개 교과목과 고등학교 44개 교과목으로 확대됐으며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해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장애학생들은 병원학교나 화상강의 등 위탁교육을 받기 전 출석하던 소속 학교인 원적학교 교사로부터 희망과목과 학교교육과정 배정받으면 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습 점검·관리 기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상담과 학습, 출석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폐지 우려가 제기됐던 화상시스템을 도입해 동영상 강의와 토론식 강의는 물론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화상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수업 시스템을 만들 때부터 화상 강의 병행 활용을 원칙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건강장애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지원이 제공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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