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갈 길 먼 예지중고 정상화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편집국에서]갈 길 먼 예지중고 정상화

  • 승인 2017-03-05 11:31
  • 신문게재 2017-03-06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정성직 교육문화부 기자
▲ 정성직 교육문화부 기자
대전예지중고 정상화의 길이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무자격자인 유정복 교장이 지난 1일 면직처리 됐지만, 심의두 현 이사가 새로운 교장으로 임명되면서 비대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또 유 교장이 학교를 떠나기 전 올해 3년차인 기간제 교사를 교무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마음대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상화로 가는 길은 조금도 가까워 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심 이사가 교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서 해임된 유영호 교감과 일부 교사들을 절차를 거쳐 복직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입학식과 개학식이 오는 13일로 연기되는 등 새학기부터 학사운영에 파행을 빚고 있으며, 수업에 필요한 교재도 예산이 없어 준비하지 못했다.

해결해야 될 문제는 더 있다. 자질이 의심되는 교사 문제다.

일부 학생들은 학사파행이 장기화 되면서 일부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는가 하면 수업 진행 조차 미숙한 교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질이 의심되는 또 재계약도 하지 않아 일반인과 똑같은 신분인 기간제 교사들이 교무부장 등 중요 직책을 맡아 학교에 출근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교육청은 평생교육법상 학교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이 불가능하지만, 학교가 정상화 되기 전까지 보조금 지급 중단, 신입생 모집 금지 등을 해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결국, 대전교육청이 재단측에 통보한 이사 전원 승인 취소 처분에 따라 이사 전원이 교체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수 있다.

교육청의 이사 전원 승인 취소 처분에 대해 재단 측이 제기한 이사 전원 승인 취소 처분 취소 소송 1심 판결은 9일 나올 예정이다.

판결에 따라 학교 정상화의 길은 가까워 질 수도 있고, 지금 보다 더 멀어질 수도 있다.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예지중고에 입학한 만학도들의 바람인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