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집 사서 가계 여유자금 급감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빚내서 집 사서 가계 여유자금 급감

  • 승인 2017-03-29 16:00
  • 신문게재 2017-03-30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지난해 가계의 여유자금이 대폭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70조5160억원이다.

순자금운용액은 가계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영자금)에서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금액이다.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이다.

지난해 가계의 순자금운영액은 전년(2015년)보다 23조7280억원(25.2%) 줄었다 이는 2012년(69조5250억원)이후 4년 만에 최소다.

주택 구입이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가계가 조달한 자금은 143조원으로 2015년보다 14조3000억원(11.1%) 늘었다. 저금리가 장기화된데다 부동산 경기 호조로 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가 운용한 자금은 21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5000억원(4.3%)이 줄었다.

가계의 운영자금을 보면 예금이 급증했지만, 채권은 감소했다.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이 109조5000억원으로 12조4000억원(12.8%) 늘었다. 반면, 주식 및 투자펀드는 2015년 14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채권 투자는 마이너스(-2조원)를 기록했다.

보험 및 연금준비금은 87조7000억원으로 2015년(89조8000억원)보다 조금 줄었다.

지난해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잔액은 1565조8000억원으로 1년 사이 142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배율은 2015년 말 2.24배에서 2016년 말 2.16배로 떨어졌다.

기업(비금융법인)의 순자금조달(조달-운영) 규모는 9860억원으로 2015년의 7.7%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1973년(1조990억원) 이후 43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작년 말 총 금융자산은 1경5439조30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843조원(5.8%) 증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장원토건, 대전시 '매출의 탑' 500억원 부문 선정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