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시리즈]3.새집으로 만들어주는 주거급여사업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주거복지시리즈]3.새집으로 만들어주는 주거급여사업

  • 승인 2017-04-30 10:40
  • 신문게재 2017-05-01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삶의 희망·따뜻한 나눔, 주거복지]중도일보-LH 대전ㆍ충남본부 공동기획



#대전 서구 오동에 사는 A(19) 씨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다. 10년전 부모의 이혼으로 장애인 시설에 입소해 생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외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현재까지 외조부모와 살고 있다.

하지만, A씨의 지속적인 치료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마땅한 수입이 없는 외조부모 역시 백내장 등의 병을 앓으면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살고 있는 집도 열악했다. 60㎡ 정도의 흙집 구조이고 내부 도배와 장판지 오염,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 욕실 온수 사용불가, 지붕 누수 등 노후가 심각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거급여제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제도의 지원으로 지금은 세 가족이 안전하고 안락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 자가가구 지원 내용
▲ 자가가구 지원 내용

A씨 가족이 받은 혜택은 ‘주거급여’다.

소득과 주거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고려해 임차료와 수선유지비, 수급품 등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중위소득 43% 이하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자가 또는 임차가구다.

중위소득 43%는 1명은 월 70만원, 2명 119만원, 3명 154만원, 4명 189만원 수준이다. 5명이면 224만원, 6명 259만원, 7명이면 월 소득이 294만원 정도면 지원받을 수 있다.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어도 지원받는다.

▲자가가구 지원=자가가구는 구조안전이나 설비, 마감 등 주택의 노후도를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장애인이나 고령자의 경우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주택 보수 사례
▲ 주택 보수 사례

주택개량 비용은 경보수(도배, 장판 등)는 350만원, 경보수(오ㆍ급수, 난방 등)는 650만원, 대보수(지붕, 기둥 등)는 9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인정액이 월 80만원인 장애인의 경우 중보수 지원금 650만원에다,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비용(380만원 한도)을 지원받는다.

경보수는 3년마다, 중보수는 5년, 대보수는 7년마다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은 LH가 맡는다.

올해 LH 대전ㆍ충남본부는 저소득층 노후주택 보수공사에 모두 92억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대전과 세종, 충남권 21개 시ㆍ군ㆍ구에 있는 저소득층 1500여가구다.

LH는 그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자가주택 2635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만 1000호의 수선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 임차가구 지원 임대료
▲ 임차가구 지원 임대료

▲임차가구 지원=중위소득 29% 이하(월소득 기준 1명 47만원, 2명 80만원, 3명 104만원, 4명 127만원 등)를 기준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한다.

3급지인 대전과 세종 등 광역시에 살면 14만 3000원(1인 가구)에서 최대 25만 6000원(6인 가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급지(서울)는 최소 19만 5000원에서 36만 9000원, 2급지(경기ㆍ인천)는 17만 4000원에서 33만 8000원, 4급지(그외)는 13만 3000원에서 23만 6000원까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임차가구의 임차료 지원은 지방자치단체 담당이다. 희망자가 동별 주민센터를 찾아 개별적으로 신청하면 지자체는 LH의 확인조사 등을 거쳐 급여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