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특화사업 계속된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특화사업 계속된다

  • 승인 2017-05-18 14:04
  • 신문게재 2017-05-19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청, 관계기관 인사 변동 대비해 제도적 근거 마련해

지난 12일 행복도시 도시특화사업 운영규정 제정 및 시행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상업용지 최고가판매 등 저항이 컸던 행복도시 특화설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얻게 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12일 도시 특화사업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담은 ‘행복도시 도시특화사업 운영규정’을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사업시행자인 LH가 해마다 특화사업 대상지, 계획 방향, 토지 공급방식 등에 대한 연도별 특화사업 계획을 수립해 행복청장을 받도록 했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특화계획을 수립할 전문위원은 공모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우수한 위원이 선정되도록 하고, 전문위원이 건축심의 등에 참여해 특화계획이 건축 단계까지 지속성을 갖고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화계획 수립 시 각 용지별로 고려해야 할 방침(가이드라인)을 규정해 그동안의 우수한 사례들이 반영되고 새로운 특화 사항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관련 정보기반(데이터베이스)을 구축하고, 해마다 평가 및 개선을 통해 특화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행복도시 내 특화사업은 그동안 사업제한공모 방식으로 사업용지 판매시 그동안 추진해왔던 최고가입찰방식(상업용지)이 아닌, 특화설계 등 복합적인 입찰 방식으로 추진됐다.

상업용지로 방축천 특화상가와 어반아트리움의 경우에는 행복도시의 대표적인 특화 상업지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LH 입장에서는 상업용지에 대한 사업제한공모를 진행할 경우, 토지 판매 수익이 낮아지는 등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동안 행복청과 LH간의 특화사업 추진과정에서 다소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행복도시 도시특화사업 운영규정은 최소한의 제도적 근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더라도 이 운영규정 역시 강제력을 발휘하기엔 어렵다.

사업시행자인 LH의 특화설계 의지가 없을 경우에는 이번 운영규정이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LH 세종본부의 경우, 특화설계를 통한 상업용지 공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행복청 관계자는 “관련 기관이 인사 이동 등 다양한 변수로 특화사업에 대해 이견을 갖을 수 있기 때문에 특화사업에 대한 효과와 다양한 영향을 알리는 차원에서 운영규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분명 이번 운영규정으로 강제적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는 만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행복도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