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수장 인선 함흥차사…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덕특구 수장 인선 함흥차사…

  • 승인 2017-05-21 12:12
  • 신문게재 2017-05-22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사실상 5개월째 공석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직 4개월째 진행 없어

NST 이사장 선임 아직 공모절차도 열리지 않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기관 수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사실상 4∼5개월간 수장 공석 상태에 놓인 기관들도 있어 과학기술 현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지역과학계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전 원자력연료는 각각 약 5개월, 4개월 동안 신임 기관장이 선임되지 않고 있다.

우선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경우, 김차동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임기가 완료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김 이사장이 계속 이사장 업무를 보고 있다.

올해 초 차기 이사장직 후보가 3명까지 추려지기도 했지만, 최종 선임 과정에서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재공모에 들어갔고, 지난달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으나 대선을 이후로 최종 선임은 미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전 원자력연료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재희 사장의 임기는 지난 1월 27일 끝났다.

신임 사장 후보군은 지난 3월 3배수로 압축지만, 정치적 국면이 계속 변함에 따라 차기 사장 최종 선임은 무기한 미뤄지고 있다.

이전에 원자력연료는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전임 사장이 최대 10개월까지 기관을 이끈 적도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25곳을 이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도 향후 수장 공백이 예상된다.

이상천 현 NST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다음 달 29일 끝난다.

이 이사장의 임기를 고려하면, 적어도 지난달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진행됐어야만 업무 공백없이 차기 이사장이 자리를 이어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기관장 선임 절차에서는 인사 검증 등이 필요해 2∼3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차기 이사장 공모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당장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해도 차기 NST를 이끌 수장은 빨라도 오는 7월 정도에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국가과학기술계 수장 자리에 정치권 낙점인사가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시스템으로,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없어 정부 권력기관이나 해당 부처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구조적인 적폐를 청산하는 개혁적인 조치를 가감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망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