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43)]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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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43)]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

  • 승인 2017-05-22 11:03
  • 신문게재 2017-05-23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불교에서는 어떤 결과를 내는 직접적인 원인은 인(因)이고, 간접적인 원인은 연(緣)이라고 합니다.

이런 인연은 꼭 사람사이의 관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나 사람들은 많은 인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번 맺은 인연은 좋게, 오래 갈 수도 있지만 그 인연이 깨지거나 갈등만이 지속되어 악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인연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나쁜 인연은 오해에서 기인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욕심 때문에 상대를 소홀히 하거나 배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좋은 인연이 많이 있지요.

남녀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연분, 함께 있으면 항상 즐거운 친구와의 우정, 같은 직장에서 만나 씨앗(因)이 되고 거름(緣)이 되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공동체적 유대감 등이 그것입니다.

당연히 좋은 인연은 배려, 용서, 이해 등에서 비롯되나 나쁜 인연은 이기심 때문에 상대를 소홀이한 결과, 차라리 만나지 말아야 했던 그런 인연입니다.

내가 공들여 쌓아놓은 일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려 앉더라도 몸을 굽혀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겸손과 인내를 생활화 해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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