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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지난 4일 속개한 제2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당지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협약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천안시와 한국전력공사에 송전선로 지중화와 송전탑 철거를 요청했지만, 관련기관들은 사업비 분담비율을 놓고 지지부진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송전탑은 천안청당육교에서부터 청당벽산블루밍아파트를 지나 천안청당한양수자인블루시티 인근까지로 고압선로는 600~700m에 이른다. 특히 청당육교와 불과 10m도 안 되는 곳에 15만4000v 고압이 흐르는 송전탑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증폭됐다.
이에 지난 2015년 9월 벽산아파트 입주자 1540명은 천안시와 시의회 등에 청당지구 송전탑을 철거와 지중화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제188회 제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견서를 채택했지만, 천안시와 한전이 사업비 분담 문제로 한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한전은 사업비 전액을 우선 부담한 후 천안시와 사업비를 5대 5로 나누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천안시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지난달 천안시가 한전에 지중화사업을 신청하며 간담회와 대화를 통해 재정 부담비율 합의를 마쳤다.
총사업비 50억원 중 한전이 25억, 천안시가 25억을 분담하는 내용으로 합의했다.
단 한전이 사업비 전액을 우선 부담한 후 천안시가 5년간 무이자 분할 납부하는 방법으로 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은 청수지구부터 청단벽산불루밍아파트까지 397m를 추진하며 송전철탑 2기도 철거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달부터 기본·실시설계를 한 후 오는 10월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는 한전이 진행하며 사업기간은 12개월로 바라보고 있다.
청당벽산블루밍아파트 입주민 유모씨는 “송전선로와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느껴져 그동안 철탑 철거와 송전선로 지중화를 주장했었다”며 “앞으로 조속히 지중화사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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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