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언 한파 녹일 세밑 온정 아쉽다

  • 사람들
  • 인터뷰

꽁꽁언 한파 녹일 세밑 온정 아쉽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 34도. 전년동기 88.1%… 포항지진·경기불활 등 영향

  • 승인 2017-12-20 16:2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noname01
충남도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고 있는 희망2018나눔캠페인이 경기불황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낮은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서천군 순회모금 현장.
연일 계속되는 한파가 따뜻한 온정의 손길까지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관형)에 따르면 충남도 사랑의 온도는 34도에 그치고 있다.

지난 19일 마지막으로 계룡시 순회모금을 끝낸 충남도모금회에는 현재 167억원 희망모금액 중 56억 940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하지만 시·군 순회모금은 지난 희망2017나눔캠페인 8억원과 이번 희망2018나눔캠페인에 6억9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돼 약 1억여 원이 덜 모금된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64억 6000여만원의 성금보다 8억여원이 적게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형 충남모금회장은 "경기불황에다 포항지진 피해 모금, 기부 포피아 문제까지 겹쳐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부족하다"며 "하지만 내년 1월말까지 캠페인이 전개되는 만큼 법인모금과 고액기부자 모금 등을 더욱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군 순회모금 현장에서는 따뜻한 사연을 가진 기부자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부여군의회 11명 의원 전원은 개인기부 100만 원 이상의 기부자에게 주는 나눔리더에 단체로 가입했고, 나사렛대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 원어민 교사 외국인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탁하기도 했다.

이어 공주 유가네칼국수는 개업일 하루 매출액 전액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 장애인 역도선수 양주만씨는 저금통을 모아 8년 동안 출범식 현장을 찾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며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아들 심장수술비와 생계비가 없어 일가족 자살까지 생각하는 등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까지 갔던 아산 북한강쭈꾸미 임경순 대표는 모금회 긴급지원비 100만원을 받고 아들을 살리고 요식업으로 성공한 뒤 1억원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캠페인 성금 500만원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천안 프라지움 곽미경 전무는 파킨슨병을 오랫동안 앓아서 아픈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고액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계룡시 순회모금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원이 계룡을 제외한 충남도 전체에 있었는데 19일 계룡시 순회모금 현장에서 계룡 주안레미콘 김용표 회장이 계룡 첫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충남 15개 시군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관형 회장은 "회장 취임 당시 1시군 1아너 회원 확보를 하겠다는 공약을 세웠었는데 올해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충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재원인 만큼 남은 기간 캠페인을 잘 전개해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3.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4.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5. 대전보훈병원 원내 순환도로·주차장 개통…교통소외 일부 해소
  1. 대전지검도 스마트워크 도입… 검찰 근무 유연화 기대 속 내부 우려도
  2. 교권·AI교육·학생안전 담는다…인수위 공식 출범
  3. 차용일 약학정보원 신임원장 "보건의료정보 접근성 향상"
  4. [美·이란 종전 합의] 지역경제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감’
  5. 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주축으로 육성… 충남대병원 역할 커진다

헤드라인 뉴스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하면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도 내부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대전 등 각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전쟁은 끝났는데 홀짝제는 언제 끝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종전 합의 문안에 공식 서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원유선 운항 재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이란..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김민석 총리와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과의 회동 이후 충청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 총리가 주재한 자리에 참석 여부를 두고 정치적 해석이 달리는 것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시도지사 당선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9명의 예비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충청권에선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등 3명이 함께 했다. 하지만,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용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나프타가 안정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 제품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으로 일선 자영업자들의 비명이 계속됐는데, 가격 안정화로 한시름 덜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과 이란이 19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란 소식에 대전 소상공인들은 그간 급등한 나프타 관련 포장재 가격 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공급량은 6월 들어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인 3~4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