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식당엔 이유가 있다' 생생한 창업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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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식당엔 이유가 있다' 생생한 창업 노하우 전수

[인터뷰]'업종변경, 죽은식당 살리기' 저자 권태용 글로벌 세종창업연구소 부소장

  • 승인 2018-07-12 17:18
  • 수정 2018-07-12 17:24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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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변경, 죽은식당 살리기' 저자 권태용 세종창업연구소 부소장

 

 

"음식점은 서비스를 함께 파는 곳입니다"
 국내 최고 창업 전문가의 노하우 책으로
 메뉴구성부터 상권분석·접객 서비스까지
 현재 성업중인 음식점 성공 비법 담아내  

 

 

대부분 인생에서 우리는 두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창업이냐? 취업이냐?
 취업을 하고 직장을 다니다가도 퇴사해서 창업을 할 수 있고, 또한 창업을 했다가 다시 취업을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해서 성공하고 실패한다. 그렇다면 창업을 할 때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최근 출판된 '실전창업 전문가가 전하는 업종 변경, 죽은 식당 살리기'의 저자 글로벌세종창업연구소 권태용 부소장을 만났다. 권태용 부소장은 25회 이상 직접 창업을 했고, 400회이상 창업 컨설팅을 진행한 국내 최고 창업 전문가 중 한사람이다.  


 권 부소장은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창업을 시작하기 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본인 자신에게  고객들이 처음 매장을 방문하면 어떤 생각으로 고객을 접대할 것인지 물어보라고 한다. "정말로 수많은 식당이 창업을 하고 또한 망합니다. 그런데 영업이 안 되는 식당들의 대부분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사장님의 마인드가 정립이 안 된 상태에서 영업을 시작했다는 것이죠. 인테리어나 아웃테리어 등 외적인 부분과 음식의 맛과 레시피에는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내가 손님들을 어떠한 마음으로 응대하겠다' 라는 생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음식점이 음식을 파는 곳이기는 하지만 거기에 더불어 정(서비스)을 함께 파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과 식당과의 정이 오가면, 그로인해 단골손님이 되고 그 단골손님이 다른 손님들을 데리고 오고, 연쇄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낼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죠. 그런데 그런 단골손님과의 유대관계는 창업전부터 손님에 대한 응대를 어떻게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 할지를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야, 정립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손님에게 최선을 다해야지' 간단히 생각만 하면 실제로 대하기는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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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이 좋아하고 즐겨먹는 음식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방문하여 '소비자가 무엇을 원할까?' 하는 것을 먼저 살펴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객이 생각하고 원하는 다양한 특징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런 후 여러 식당을 찾아다니면서 즐겨먹었던 음식들과 소비자로서 느낀 다양한 생각들, 서비스를 받으면서 아쉬웠던 부분들, '내가 창업을 한다면 이렇게 해주고 이런 가격을 받았을 것 같은데' 하는 부분들을 정리해보면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음식의 맛, 그리고 분위기 등을 준비하면 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권태용 부소장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부분들은 장점이라 하고, 서비스같은 무형적인 부분들은 강점이라고 하는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강점을 키워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소장은 여러 컨선팅 진행하며 창업의 성공에 필요한 조언을 모아 창업 연구소 식구들과 함께 책을 출간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매장들은 지금도 모두가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점들입니다. 이 책은 식당들이 성공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많은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면서 메뉴구성, 홍보 마케팅, 접객 서비스, 상권분석 등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들에 즉각적인 대책과 대응법을 함께 고민하면서 기술했습니다."


 이 책은 일반창업과 카페창업, 주방부분으로 이루워져 있고 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실제 창업컨설팅을 통해 이루워진 부분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현장경험의 생생함이 눈에 띈다. 


 끝으로 권 부소장은 "창업 아이템이 좋다고 100%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100% 실패하는 아이템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 역시 아닙니다. 그 자체로 성공적 필요조건의 하나일 뿐이지 필요충분조건이 아닙니다. 똑같은 아이템이라도 어디서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틀림없이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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