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감독, 코보컵 우승으로 자신감 얻어 이번시즌 챔프전 반드시 오를 것'

  • 스포츠
  • 배구

신진식 감독, 코보컵 우승으로 자신감 얻어 이번시즌 챔프전 반드시 오를 것'

  • 승인 2018-10-11 15:4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신진식 감독
신진식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연합뉴스)
'갈색 폭격기'로 이름 날렸던 신진식 감독이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도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 여름 KOVO컵을 들어 올리며 선수와 감독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 신 감독은 "그동안 우승에 목말라 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며 "선수들 마음속에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 나름 의미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내 지적됐던 범실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며 "상대의 플레이가 아닌 우리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코보컵 최고의 소득은 단연 이적생 송희채(레프트)다. 송희채는 이 대회에서 MVP를 차지하며 정규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OK저축은행에서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송희채는 컵대회 5경기에서 서브 득점과 블로킹 각각 8개를 포함해 총 86득점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원래 실력이 있는 선수이고 그동안 못 보여 준 것뿐"이라며 "모든 일에 재미가 있으면 푹 빠지게 되는데 이번 컵 대회에서 송희채가 그런 선수였다"고 말했다. 김형진 선수에게도 "형진이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린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터 역할을 맡은 김형진은 코보컵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이번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컵을 가져와 왕년에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3강으로 본다"며 "우승을 위해선 이 3팀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아직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다시 선수로 뛰고 싶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제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삼성화재 감독으로 우승컵을 최대한 많이 들어 올리는 것이 지도자 인생에 있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번 시즌은 반드시 챔프전에 올라가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대전에 계신 팬 여러분도 많이 찾아 주셔서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 2018-2019 V리그는 오는 13일 개막하며 삼성화재 대전 홈경기는 14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첫 일전을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5.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1. [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
  2. 약국 찾아가 고성과 욕설 난동 '여전'…"가중처벌 약사폭력방지법 시행 덜 알려져"
  3.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4. 충남대 동문 교수들 "이진숙 실천형 리더십… 교육개혁 적임자"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 특수학교 신설 추진할까 "적극 검토"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