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1월 아파트 거래량 한 달 새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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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1월 아파트 거래량 한 달 새 소폭 증가

세종 1월 거래량 507건으로 전월比 18% 늘어
대전 1497건으로 한 달 새 98건 늘어 7% 증가
다만, 평균가격 중위가격은 뚜렷한 변화 없어
"거래량 저점 구간 지나 회복되는 움직임 관찰"

  • 승인 2026-02-09 16:15
  • 신문게재 2026-02-10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6년 1월 주요지역 아파트 거래량
2026년 1월 주요지역 아파트 거래량. 사진=직방 제공.
대전과 세종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거래 신고기한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의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월 계약일 기준 대전과 세종은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먼저 세종의 경우 1월 거래량이 507건으로 전월(429건)보다 78건 늘었다. 수치로 환산하면 18% 증가했다. 대전은 1497건을 기록해 전월(1399건)보다 7%(98건) 늘었다. 이밖에 울산은 1324건으로 전월 대비 17% 늘었으며, 경남과 광주도 각각 4%, 2% 증가했다.

직방은 아직 1월 거래의 추가 신고가 2월 중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최종 집계 기준에선 거래량이 소폭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수도권의 1월 거래량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서울은 3228건으로 한 달 전(4733건)보다 32% 줄며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4% 하락해 전월 수준을 밑돌았다. 수도권 거래 감소는 매도 여건 변화로 거래 가능한 물건이 제한적으로 형성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방의 경우 거래량 증가에 비해 가격 흐름은 제한적 움직임에 보였다. 평균가격과 중위가격을 살펴보면,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서도 가격 지표가 뚜렷하게 상방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없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은 중위가격은 2025년 12월 기준 5억 3300만 원에서 2026년 1월 5억 900만 원으로 소폭 조정됐고, 평균가격은 5억 4575만 원에서 5억 4388만 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대전 역시 거래량은 늘었지만, 중위가격은 3억 5000만 원에서 3억 4500만 원으로 줄었으며, 평균 가격은 3억 7474만 원에서 3억 7140만 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방 관계자는 "대전과 세종의 1월 거래량 반등은 주목할 만한 변화이지만, 이같은 거래 증가가 가격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상황을 봐야 한다"며 "지방 시장의 경우 그간 공급 부담과 지역경제 여건 등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돼왔던 만큼, 기저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거래량이 저점 구간을 지나며 완만하게 회복되는 움직임도 일부 관찰되고 있고, 거래와 가격 지표 전반에서 미세한 변화가 함께 관찰되고 있다"며 "이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앞으로 거래 추이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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