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94)] 다시 듣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컨설턴트로 75년을 활약한 경영이론의 대가입니다. 드러커의 경영관은 '하고 있던 일에 새로운 요소를 덧붙이기 보다는 아예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공하는 회사는 기존 사업 라인을 위하여 신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위하여 신상품을 혁신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은 항상 어렵고 문제를 일으키지요. 이것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검증된 사람들'을 채용하라는 것입니다. 열정이 있다 해도 신참만으로는 안 되고, 고통스러운 일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일을 맡긴다면 폭풍우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드러커의 주장입니다.

어느 성공한 회사의 임원에게 성공요인 5개를 꼽아 달라는 질문을 하니까 그 임원은 첫째도 사람이고 둘째도, 셋째도, 넷째도 그리고 다섯 번째도 사람이라고 답변을 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습니다.

드러커의 경영철학의 핵심도 '사람이 조직의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고 경영자의 업무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은 혁신의지는 있지만 추진 방법을 잘 모르고 경험 있는 사람은 혁신의지는 약하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