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52)] 마음을 좀 먹는 바이러스도 퇴치하자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852)] 마음을 좀 먹는 바이러스도 퇴치하자

  • 승인 2020-03-15 12:16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몸의 상처'는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그 통증 때문에 숨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면 회복 되지요. 감기에 걸려도 두통이 있기 때문에 바로 감지 할 수 있고, 이것 역시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요.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쉽게 감지되지 않고, 즉각적인 아픔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몸의 상처나 병보다는 마음의 상처나 병이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은 "(마음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살인무기와 동일하며 살인미수와 같은 짓이다"라고 했지요.

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까지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는데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말하면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인류의 마음의 병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지요. 다만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육체적 고통이 없기 때문에 무감각할 뿐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해야 되듯이 마음을 좀 먹는 바이러스도 다스려야 합니다. 이것의 일환으로 '명상'을 권하고 싶습니다. 2005년 신경과학회 학술발표회에서 티베트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뇌의 가소성'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는데, 그의 강연의 요지는 "명상 수련을 하면 뇌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경과학 같은 첨단 분야에서 불교지도자의 명상에 대한 강연을 듣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었지요. 이렇게 명상은 불교의 수행법이고 기독교의 기도와도 유사하지만

최근에는 종교를 떠나 많은 질병의 심리치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명상 프로그램으로 심장병,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뿐만 아니라 암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한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