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73)] '감염병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를 대전에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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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873)] '감염병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를 대전에 세우자

  • 승인 2020-04-13 13:26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염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지난 달 12일,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서 손을 뗀 빌 게이츠는 앞으로 감염병 퇴치,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퇴치를 위한 활동에 전념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감염병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중심에 그가 있습니다.

외신은 "내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며 현재 세계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백신 100개 가운데 10개는 매우 유망하다"는 빌 게이츠의 언급을 보도하였고 그 직후, 빌 게이츠의 제의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하였는데, 그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다"고 경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은 여러 연구소와 제약회사가 정부의 지원 아래 치료제를 개발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한다고 하였지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고 연구를 독려했는데 여기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장 서울대 김빛나리 교수 등은 코로나의 원인인 사스코로나 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의 RNA 전사체를 분석한 것인데, 이로서 완치율이 높은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셀(Cell)>은 그 논문을 바로 온라인 판에 게재하였지요.

바이러스 백신 연구는 융복합 연구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덕연구단지에는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IBS를 비롯하여 화학 및 바이오 관련 국책 연구기관이 다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전에 '감염병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의 설립을 제안합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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