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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것은 평균 연령이 높아져서 환갑의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겠지요.
환갑을 맞은 사람을 보면 남녀불문하고 젊게 보입니다.
외관만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이 시기부터 은퇴가 시작되지요.
공무원의 정년은 60세, 교사의 정년은 62세, 대학 교수의 정년은 65세니까요.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현시점에서 60대는 한참 일할 나이인데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 무료하게 생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60대는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시기이고 국민의 12.24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회적 비중이 큰 세대입니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 못지않게 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많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유명한 버트런트 러셀은 98세까지 살았는데 그의 70여권의 저서 중 20권이 80세 이후에 저술되었습니다.
올해 100세를 넘긴 김형석 교수님도 지난 한 해에만 160여 회에 달하는 강연을 한 바 있고, 인생의 황금기는 60대부터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분의 삶을 보더라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인생에는 정년이 있는 게 아니라, 정년은 스스로 만드는 것 입니다.
창조적 정신을 발휘하고 새로움에 도전을 한다면 언제나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비록 영화지만 <인턴>에서 70세의 경험 많은 인턴과 30세의 열정 많은 CEO의 환상 콤비는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인생 후반기 30년을 준비하는 60대가 되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찾게 되는 황금기의 시작이니까, 모두들 용기를 내세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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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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