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학이 경쟁력이다]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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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학이 경쟁력이다]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

세계적인 이공대학들과의 협약, 글로벌 IT기업과의 연계교육으로 SW중심대학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연구의 글로벌 허브 '우뚝'
전교생 SW융합교육...온라인 SW교육과정을 적극 운영

  • 승인 2020-06-07 11:38
  • 수정 2021-05-06 08:42
  • 신문게재 2020-06-08 10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교육환경은 물론, 산업과 문화 등 우리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비대면, 비접촉으로 통칭되는 '언택트' 기술이 이제 사회 전반에 녹아들었고, 마스크와 전염병 관련 각종 기술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포스트 코로나의 삶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기업들과 활발히 산학협력을 추진중인 지역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일찌감치 산학협력단을 구축해 지역기업들과 기술, 인적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대학들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핵심 산업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포스트 코로나, 대학이 경쟁력이다' 연속보도를 통해 지방화시대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학의 산학협력 현황을 조망해 본다.

현장중심의 특성화교육을 강조해 온 우송대는 세계적인 이공대학들과의 협약, 글로벌 IT기업과의 연계교육을 통해 SW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5월,교육부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돼 미래의 첨단철도산업을 이끌어갈 지능형철도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조성은 물론 지난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돼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SW교육을 진행중이다.

미래기술학부_이미지1
우송대 미래기술학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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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전국고교 SW동아리 경진대회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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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SW중심사업단이 지난해 6월 주최한 SW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기념사진.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손연기)은 SW전공강화, 전교생 SW융합교육, SW가치확산 및 저변확대, SW창업역량강화, 글로벌교육 네트워크구축 등을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의 목표로 정하고 글로벌 SW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SW전공강화를 위해 모든 전공과정에 SW교육을 융합하고,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신설한 SW융합대학에서는 SW분야 교원을 40명에서 93명으로, IT융합학부와 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 등 SW전공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180명으로 증원했다. 올해 미래기술학부 SW전공 신입생을 60명 모집했으며, 2021년에는 철도SW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이들 대상학과의 신입생에게는 첫 학기에 90만원(최초합격자), 50만원(충원합격자)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전교생 SW융합교육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SW기초역량을 교육하고 웹/데이터분석 및 모바일앱 개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에 관한 교육을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비전공자의 SW교양도 의무화했다. 단과대학별로 맞춤형 SW연계부전공(외식산업SW, 철도SW, 비즈니스SW, 보건의료SW)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과 S/W를 자연스럽게 융합시키고 있다. 기업체와 EOD(주문형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학협력프로젝트 및 특별교육과정을 운영, 맞춤형 SW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SW저변확대를 위해 초·중·고교 대상 SW특강과 전국 고교 SW동아리 경진대회, SW 비전캠프, 사회적 약자를 위한 SW특강, 지역 정보교사 대상 SW 특강, 온라인 SW교육과정도 꾸준히 운영중이다. 올해 진행예정인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의 예선접수기간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다.

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창업역량강화를 위해 창업 일반론과 산업혁명 주요기술분야 실전창업 교과를 운영중이다. 학생들은 교내 SW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수한 아이템을 찾아내고 창업캠프에선 고도화된 멘토링을 통해 실제적인 창업준비를 한다.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2년간 총 8건이다.

SW역량강화와 함께 글로벌교육 네트워크구축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중국 북경이공대, 일본 오카야마현립대학, 미국 노스웨스턴대, 미시시피대와 다양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상위권 공대인 북경이공대와는 2+2복수학위과정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 산학협력의 준비단계로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식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관련 교육과정을 4주와, 16주 두 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 및 SW융합관도 오픈했다. XR센터는 VR/AR/MR 컨텐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빅데이터 보안센터는 빅데이터의 분석 및 보안연구 등에 집중한다. 이 센터들은 SW실습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 4차산업응용연구소(4Lab연구소)를 설립하고 인도 IIT하이드라바드 대학 등 IT선도대학 출신 연구원을 채용해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학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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