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46)] 베풀면서도 성공하는 사람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946)] 베풀면서도 성공하는 사람

  • 승인 2020-07-28 11:34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2020042101010011849
미국 와튼 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인 애덤 그랜트는 사람들을 타인과의 관계를 기준으로하여 '테이커', '기버', '매처'로 구분하였습니다. 테이커는 자신이 준 것 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기버는 자신이 받은 것 보다 더 많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며, 매처는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세 유형의 사람을 성공과 관련하여 실험을 했는데 기버는 조직에서 성과가 안 좋은 사람과 반대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양극단으로 나눠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테이커와 매처는 그 중간의 성과를 내는 것이지요. 문제는 성과가 낮은 기버와 성공하는 기버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애덤 그랜트 교수는 규명합니다.



당장 자기 코가 석자인데도 남을 돕는 '병적인' 이타주의자를 호구(虎口)라고 말하지요. 그런 사람은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남에게 베풀면서 스스로의 이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양극단으로 해석한다면 공존할 수 없지만, 애덤 그랜트 교수는 이 두 가지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따라서 자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모두가 이익을 보는 길을 찾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렇게 기버 중에는 호구와 진정한 기버가 있지만 남에게 보이기 위해 베풂을 과장하는 위선적 기버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선자'가 진정한 기버 보다 오히려 더 많은 칭송을 받고, 더 큰 성과를 얻는 게 현실입니다.

이것은 성공의 기준과 관계가 있지요. 그래서 성공하였다는 것은 경쟁에서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데 있지 않을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안전난간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와 회사 각 벌금 100만원
  2.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1기 출범
  3.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NOVA 엘리트 아카데미' 강연··· 지역 현안 놓고 대담 진행
  4. 천안법원, 음주 전동킥보드·과속 화물차 운전자 각 유죄
  5. 이종담 천안시의원, 불당LH천년나무7단지 아파트 명칭 변경 간담회
  1. 백석대 무인항공센터, 해양경찰교육원 사업 수행기관 선정
  2. 김철환 천안시의원, 예비후보 등록…3선 도전 공식화
  3.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4. 한국타이어 벤투스 초고성능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5.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헤드라인 뉴스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방파제 테트라포드(tetrapod)는 어떤 기준으로 설치될까?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리실험동에선 해양구조물과 장비 등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상 속 당연시 여겨온 해양 구조물들의 설치 배경엔 수백번, 수천번 끈질긴 연구 끝 최적의 장비 규격을 찾아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숨어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내 4005㎡ 규모의 수리실험동은 파도나 흐름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이 총 118명을 증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27명, 충북대는 39명이 늘어 각각 137명, 88명을 모집하고, 건양대와 순천향대 등 5개 사립 의대 역시 52명을 증원해 314명을 선발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역 의대 32곳의 신입생 모집정원 증원 규모는 총 490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