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46)] 베풀면서도 성공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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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946)] 베풀면서도 성공하는 사람

  • 승인 2020-07-28 11:34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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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튼 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인 애덤 그랜트는 사람들을 타인과의 관계를 기준으로하여 '테이커', '기버', '매처'로 구분하였습니다. 테이커는 자신이 준 것 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기버는 자신이 받은 것 보다 더 많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며, 매처는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세 유형의 사람을 성공과 관련하여 실험을 했는데 기버는 조직에서 성과가 안 좋은 사람과 반대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양극단으로 나눠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테이커와 매처는 그 중간의 성과를 내는 것이지요. 문제는 성과가 낮은 기버와 성공하는 기버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애덤 그랜트 교수는 규명합니다.

당장 자기 코가 석자인데도 남을 돕는 '병적인' 이타주의자를 호구(虎口)라고 말하지요. 그런 사람은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남에게 베풀면서 스스로의 이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양극단으로 해석한다면 공존할 수 없지만, 애덤 그랜트 교수는 이 두 가지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따라서 자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모두가 이익을 보는 길을 찾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렇게 기버 중에는 호구와 진정한 기버가 있지만 남에게 보이기 위해 베풂을 과장하는 위선적 기버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선자'가 진정한 기버 보다 오히려 더 많은 칭송을 받고, 더 큰 성과를 얻는 게 현실입니다.

이것은 성공의 기준과 관계가 있지요. 그래서 성공하였다는 것은 경쟁에서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데 있지 않을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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