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이름 바꾼 경제통상진흥원, 우려 속 가시적 성과 낼까

  • 정치/행정
  • 대전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이름 바꾼 경제통상진흥원, 우려 속 가시적 성과 낼까

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명칭 변경후 공식출범
그동안 기관 역할 불분명, 가시적 성과 없었다는 여론 이어져
일자리진흥원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 통해 플랫폼 구축할것"

  • 승인 2021-04-18 15:46
  • 수정 2021-04-18 15:47
  • 신문게재 2021-04-19 2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꾼 가운데, 지역경제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제대로 내놓을 주목된다.

그동안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지역경제 관련 대전시 산하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기관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음에 따라 명칭만 변경하는 이벤트에 그쳐선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KakaoTalk_20210418_092752389
최근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배상록)은 변화한 지역경제 환경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부서 개편을 진행하고 사업 효율화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3부 1실 6팀 1센터 체제이던 기존 조직을 3본부 1실 8팀 3센터로 변경하고, 정원도 13%가량 늘리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발맞춰 기관 명칭에 '일자리'를 넣은 만큼 지역 내 일자리 구축에 주력할 전망이다.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중장년지원센터와 청년지원사업을 위한 청년지원팀을 신설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제통상진흥원이 그동안 많은 경제정책을 추진한 건 맞지만, 시민 피부에 와닿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중장년층 대책은 앞으로 고령화를 대비한 선제 대응이라 볼 수 있고 청년지원사업은 청년들의 탈대전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기업 측과 전문가,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 즉 멘토 측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6월부터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50명 연계를 시작으로 2022년 말까지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3500명에 대한 일자리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소상공인 신규고용 지원,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에 799억 원을, 벤처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노사 상생 모델 구축 등을 위해 1648개 업체에 312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그동안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지역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시 대표 산하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역할이 불분명하고 구체적 성과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도 이어져 왔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밖에도 2025년까지 창업기업 1000개, 5만 개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에 대한 세부목표를 수립해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기업과도 과학을 기반으로 한 상호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대전 지역의 강점에도 최대한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