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지역주택조합 사업 본격 시동… 순항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선화지역주택조합 사업 본격 시동… 순항할까?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으로 인한 긍정적 전망
지주택 사업 리스크 등으로 부정적 의견 상존
"토지권원 확보 많은 시간 소요… 신중히 투자해야"

  • 승인 2021-04-19 16:51
  • 수정 2021-04-21 10:45
  • 신문게재 2021-04-20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재개발
대전 선화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해당 사업이 순항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긍정적 전망이 나오기는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리스크 등으로 부정적 전망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선 향후 발전 가능성은 크지만 지주택 사업 특성상 토지권원 확보에 오랜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선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빌리브 루크원'(가칭)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빌리브 루크원'은 대전 중구 선화동 104-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전용면적 △115㎡ 아파트 550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공 예정 건설사는 신세계 건설이다.

해당 지역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선화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선화초교, 한밭중학교, 대성고와 충남여중, 보문중, 보문고 등 학군도 형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 등으로 사업 순항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는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특성상 토지매입·시공비 추가 부담, 장기간 사업지연, 조합 탈퇴자 반환금 지급 지연 등의 리스크가 있다. 현재는 계약금 환불, 업무대행사와 시공사 자격을 강화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면서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지주택 사업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다.

여기에 사업 성패를 가르는 토지 확보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다면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도 크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현행법상 전체 면적 95%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선화지주택 추진위의 토지권원 확보율은 65.27%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각종 정비사업 등으로 선화동 일대 사업이 순항하고는 있지만, 지주택 사업의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지는 미지수"라며 "사업계획 승인 전 95%의 토지권원을 확보해야 하고 이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수요자들은 충분히 고려해본 뒤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5.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3.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