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코로나19 상황 따른 과학교육 추진 박차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코로나19 상황 따른 과학교육 추진 박차

프로그램 시기 조정 등 통해 운영
체험형 수업도 소규모로 진행 예정
교육청 "미래인재 위해 적극 지원"

  • 승인 2021-04-20 16:49
  • 수정 2021-05-06 10:07
  • 신문게재 2021-04-21 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4.20.브리핑_1
오석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 20일 대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 과학 교육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이 20일 과학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과학교육 추진계획을 내놨다.

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과학기술 기반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융합(STEAM) 교육을 활성화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다면 체험이 가능한 국가 또는 국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시기를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인프라 및 시교육청 각종 과학 체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프로그램도 강화하는 데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운영한다. 대덕연구단지의 고경력 과학자 활용한 멘토링을 80개교에서,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도 하반기에 400명 내외로 실시한다.



프로젝트 분야도 마찬가지다. '노벨과학꿈키움 프로젝트' 일환인 '노벨과학 동아리'로 미래 노벨과학자가 갖춰야 할 기초 과학을 함양시킨다. '노벨과학동아리'는 시교육청 핵심사업으로 지난 2017년 50개 동아리로 첫발을 뗀 이후 지난해 180개팀으로 증가했고 올해 240개팀으로 확대한다.

체험형 수업의 경우 소규모로 운영하고, 각종 대회의 경우 역시 온라인 또는 비대면으로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한 차례 우여곡절을 겪어온 만큼, 올해는 비대면, 또는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이 과학교육에 관심이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학생들 흥미와 관심에 가치를 둔 실생활 적용 가능 교육인 메이커·발명교육은 인프라 확대와 내실화를 다진다. 메이커스페이스 7개를 추가 설치, 총 27개를 운영하고 연말에는 메이커교육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일반화 시킬 계획이다.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공지능(AI)교육 기반 조성에도 노력한다.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AI·SW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문적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을 위해 충남대 교육대학원에 AI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노벨과학 교육, 융합교육 등 각종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미래를 주도할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며 "과학의 날인 만큼, 우리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3.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4.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5.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4.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