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정산향교 청아루', 국가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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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정산향교 청아루', 국가 보물 지정 예고

  • 승인 2026-08-17 12:3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정산향교_청아루_(1)
정산향교 청아루.(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정산향교 청아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아루는 정산향교의 정문으로, 도내 현존 향교 문루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1칸, 2층 규모로, 2층은 강학과 휴식, 유교 의례가 이뤄졌던 공간이며, 1층 가운데에는 출입문이 있고, 양쪽 옆에 물품 보관 공간이 있다.

청아루는 최근 국가유산청의 주요 부재에 대한 연륜연대 측정 결과, 1640년경 벌채된 목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조선 중기 건축양식과 당시 건축에 사용된 표준 척도인 '영조척'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성은 물론, 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하나의 건축물에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 향교 건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될 전망이다.

청아루는 앞으로 30일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남성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아루의 보물 지정 예고는 충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도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대표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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