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대전 홈구장서 6연전 재도약 이룬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대전 홈구장서 6연전 재도약 이룬다

18~20일 롯데 이어 21~23일 KT전
출루율 높은 1번 뒷받침 2번 타자 주목

  • 승인 2021-05-17 20:50
  • 신문게재 2021-05-18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1040401000346300012011
한화이글스가 18일부터 롯데와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6연전을 열며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한 경기당 3.2점을 내고 6.6점을 내주는 부진으로 3승 7패에 리그 9위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홈경기 결과가 중위권 도약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그동안 강한 1번 타자를 받쳐줄 2번 타자에 갈증을 채우지 못했다. KBO 개막 후 지난 16일까지 1번 타자 정은원은 36경기에서 35번의 안타를 치고도 34개의 볼넷을 추가로 골라내 출루율 0.429를 기록 중이다. 정은원이 타석에 섰을 때 절반은 1루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그를 득점권으로 밀어줄 2번 타자에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올 시즌 박정현, 장운호, 강경학, 노수광, 임종찬 등 여러 타자들에게 2번 타자를 맞겼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16일 키움을 상대로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에서 8번 타석에 서던 포수 최재훈을 2번 타자로 배치할 정도였다.

한화의 득점을 보면 4번 타자 노시환에 힘입어 바로 앞 타선에서 득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타율 0.432를 기록 중인 하주석 선수가 출루 후 후선 노시환과 힐리 등의 타격에 힘입어 28득점을 올려 KBO리그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1번 타자 정은원이 24득점으로 공동 15위, 19득점의 노시환은 득점순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는 한화 중심타선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힐리는 현재까지 출루율 0.288 장타율 0.333에 홈런 1개 14타점에 불과하다. 한화 코치진은 힐리를 중심 타선이 아닌 6번 타자로 기용해 타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감각을 되찾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화는 홈 3연전을 시작하는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달 30일 원정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세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KT와는 한 차례 경기 경험밖에 없다. 이번 롯데와 3경기의 경기 결과로 리그 꼴찌 자리의 주인이 가려질 예정으로, 사령탑이 바뀐 롯데에 한화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1.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2.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3.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4. 백석대, 한·일 노인복지 현장교류 프로그램 개최...초고령사회를 넘어 미래로
  5.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